배우 문소리의 젠더프리 화보가 공개됐다.
문소리는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호의 젠더프리(Gender-Free) 화보에 참여했다. 해당 화보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획됐다. 문소리의 참여는 작년에 이어 2번째다.
공개된 화보 속 문소리는 깊은 눈빛과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로 올 화이트 의상을 강렬하게 소화했다. 문소리는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부터 한국 영화계에 변화의 움직임이 일었다는 걸 실감한다.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임순례 감독과 심재명 대표가 이끄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설명했다.
문소리는 지난 2017년 본인이 직접 감독, 각본,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부터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할레쿨라니 커리어 어치브먼트 상(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또 문소리는 지난해 연극 ‘빛의 제국’으로 프랑스 투어에 도전하는 한편, 즉흥극 ‘낫심’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본인의 위상은 물론, 여배우들의 위상까지 드높이고 있다.
문소리는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녔다. 세상에 자그마한 변화가 일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화보 기획을 계속해 응원한다. 마음이 움직여 생각의 변화로 이어지고, 실천하고 같이 움직였으면 한다. 젠더프리 화보 같은 기획이 더 다양하고 재미난 방식으로 지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