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전여친 피소' 당사자만 침묵→'엄친아' 배신감에 비난 봇물(종합)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8 18: 16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일로 인해 '연애의 맛' 제작진과 김진이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도 3일째 침묵을 지켜 많은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 A씨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김정훈에 대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A씨는 김정훈이 인공 임신 중절은 강요한데 이어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소식에 김정훈의 현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지난 26일 OSEN에 "오늘 기사를 통해 김정훈의 여자친구 피소 사실을 처음 접했다. 아직 김정훈 본인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그로부터 3일이 지난 현재도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로 인해 대중의 시선은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 제작진에게 돌아갔고, 이들은 김정훈이 2년간 솔로였다고 이야기하며 출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해명했다. 자신들 또한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는 것. '연애의 맛'의 또 다른 출연진인 이필모, 서수연이 부부의 연을 맺으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던 때인 만큼, 이 같은 김정훈의 소식이 상승세를 타던 '연애의 맛'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평이다.
더욱이 김정훈과 '연애의 맛'에서 커플로 출연해 '진정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김진아는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결국 김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괜찮다.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어서.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라고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고,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다. 그래도 괜찮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A씨의 피소부터 거짓말 논란까지, 그동안 쌓아온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려버린 것은 물론, 어떠한 설명이나 해명, 사과도 내놓지 않아 분노를 사고 있는 김정훈. 아직 그가 이러한 일들을 했다고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논란의 사안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만큼, 김정훈의 침묵 자체가 비난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때를 놓쳐버린 행보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00년 남성 2인조 듀엣 UN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05년 그룹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궁', '마녀유희', '다시 시작해'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서울대학교 치대 재학 학력과 소년 같은 외모로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연애의 맛'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