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자진출석→밤샘 조사→마약 1차조사 음성반응.."진실 밝혀질 것"[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2.28 15: 50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에 자신 출석해 밤샘조사를 마친 가운데, 마약조사 1차 결과에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결백 입증에 나섰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조사 협조로 모든 의혹을 벗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약 8시간 30분 동안의 밤샘 조사를 받았다. 클럽 버닝썬 사태가 커지면서 이와 연관해 승리를 향해 여러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승리는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모든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던 바. 
# 27일 오전, 자진출두 의사 피력

승리는 이날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6일 불거졌던 성접대 지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조작된 문자”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는 의혹이 이어지자 직접 먼저 수사기관에 연락해 자진 출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의혹을 벗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이 아닌 의혹들과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직접 조사를 받아서 의혹을 벗겠다는 강경한 의지였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서 법무팀과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 27일 오후, 경찰 자진 출석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의 의지를 밝힌 승리는 이날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철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단정한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 “논란과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하루 빨리 이 모든 의혹들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직접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밝힌 대로 경찰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보냈고, 승리도 직접 경찰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를 받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8시간 밤샘조사
승리는 이날 8시간 30분가량의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씻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만큼, 마약 조사 뿐만 아니라 성접대 지시 의혹 등 다방면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는 조사를 마친 후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각종 논란에 화가 나 있는데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사를 받겠다”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는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다시 불러주시면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섣부른 판단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 마약 1차 조사결과..”음성 반응”
밤샘 조사 이후 28일 오후 승리의 마약 1차 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문제가 없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측 변호인은 이날 승리의 마약 1차 조사 결과에 대해서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음성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온다고 했다.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성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 유착 등 버닝썬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직 모든 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밝히며 자진 출석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승리다. 마약에 대해서는 1차 검사 결과에서도 “문제가 없다”가 판단된 만큼, 승리가 이번 조사를 통해서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꺠끗하게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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