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명이 이병헌 감독과 손잡고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드라마 ‘멜로가 체질’도 흥행 홈런을 날릴까.
공명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드라마는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드라마로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공명은 극 중 평범하고 온순한 황한주(한지은 분)의 직장 후배 추재훈 역을 연기한다. 첫 번째 직장에서 만난 여자 친구와 불편한 연애를 지속하던 중, 두 번째 직장인 드라마 제작사에서 마케팅팀장 황한주와 함께 일하게 된다. 여자 친구와 달리 따뜻하고 편안한 한주 때문에 마음에 혼돈의 소용돌이가 피어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특히 공명은 ‘멜로가 체질’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 번 이병헌 감독과 손을 잡았다. 공명은 ‘극한직업’으로 이병헌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이 영화를 통해 데뷔 6년 만에 천만배우로 등극했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한 코믹 장르의 영화이자, 상업 영화에서 비중 높은 배역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필모그래피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공명은 극 중 맡은 캐릭터는 실전 경험 전무, 열정만 충만한 마약반의 막내 형사 재훈. 절대 맛집의 주방 보조로 나서 양파를 까고 썰며 화생방을 방불케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인물로 공명의 ‘멍뭉미’가 캐릭터를 살려 엄마 미소를 유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4차원 매력 부자 강준호 역을 맡아 스윗남과 능력남을 오가는 전천후 매력을 발산한 공명은 ‘극한직업’에서 매력을 터뜨리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한직업’은 개봉 6주차에도 여전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1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명량’에 이어 역대 영화 흥행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공명이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첫 진출작 ‘멜로가 체질’로 다시 한 번 홈런을 치며 JTBC 드라마 사상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