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올랐다.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몬스타엑스 'Alligator'(엘리게이터)와 ITZY(있지) '달라달라'가 1위 후보로 경쟁했다. 이대휘와 ITZY의 예지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몬스타엑스는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THE 2ND ALBUM: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로 돌아왔다.
신곡 '엘리게이터'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적인 느낌에 파워풀한 퓨처팝 사운드가 믹스매치 된 댄스곡으로 이번 앨범 전체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가사에는 서로의 늪으로 더 끌어당긴다는 중독적인 훅과 벅차오르는 감정의 흐름을 담아냈다.
'악어'를 주제로 풀어낸 가사는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선보인 물쇼 퍼포먼스를 잇는 뮤직비디오 속 물쇼는 악어를 연상케 한다. 이밖에도 멤버 셔누의 안무 중 악어의 동작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인 걸그룹 ITZY는 지난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1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활동 2주 차 만에 정상에 오른 '초특급 신인' ITZY는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발랄한 에너지, 그리고 남다른 비주얼이 돋보이는 5인조 걸그룹이다. 그룹명은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를 지닌다.
첫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의 타이틀 곡 '달라달라'는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모은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 사운드와 당당한 메시지가 경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풍긴다.
몬스타엑스는 1위 공약으로 "악어처럼 기어 다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ITZY는 "2주 연속 트로피를 받으면, '달라달라'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팬들에게 손키스를 날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1위 트로피는 몬스타엑스에게 돌아갔고, "팬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몬베베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원호 형이 아파서 상을 못 받았는데 오늘은 같이 받아서 좋다"고 했다.
하루 전, 장염 증세로 음악 방송에 불참한 원호는 "많이 많이 사랑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팬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아서 좋다. 몸 관리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워너원 활동을 끝내고,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 하성운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하성운은 워너원 멤버들 중에서 윤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가수로 나섰고, 미니앨범 'My Moment'를 발표했다. 하성운의 일상적인 순간들을 담은 앨범으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감정들을 하성운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은 하성운이 처음으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모든 음반 작업 과정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BIRD'는 세련된 신스 패드와 드럼 비트 위에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절친한 MC 이대휘는 하성운을 소개하면서 "형, 떨지 말고 파이팅 하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대휘가 뒤돌아서 손하트를 보내자, 하성운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효민은 세 번째 미니앨범 'Allure(얼루어)'의 타이틀 곡 '입꼬리'로 시선을 끌었다.
'입꼬리'는 어쿠스틱 기반의 미디엄 팝 곡으로 세련된 사운드와 개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앞선 싱글 곡들에 비해 한 층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반복되는 단어가 듣는 재미를 더하는 '입꼬리'의 가사에는 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당당한 자신감과 도발적인 느낌,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번 신곡은 브랜뉴 뮤직의 대표 라이머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한 이어어택(earattack)이 공동 프로듀싱했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로 컴백한 SF9은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를 선보였다.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곡이다.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해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았다.
또한, 멤버들이 앨범 전반에 고루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예뻐지지 마'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화끈하게', 영빈∙주호∙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하필', 주호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SF9 랩라인 영빈∙주호∙휘영∙찬희가 작사에 참여한 'Fall In Love', 팬클럽 FANTASY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무중력'까지 SF9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몬스타엑스, ITZY, 하성우느 SF9, 효민, 일급비밀, 드림캐쳐, 이달의 소녀, 온앤오프, 네이처, 세븐어클락, 유키카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