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 밀당도 성공"..'트래블러' 류준열, 이러니 '여행 박사'지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3.01 07: 51

'트래블러' 류준열이 올드카 밀당에도 성공하며 '여행 박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는 쿠바 아바나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비냘레스로 향하는 류준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준열은 이제훈과 함께 묵을 숙소를 예약했다. 특히 그는 "전 화려한 이불보를 보면 정이 안 생긴다. 대신 하얀색이면 믿음이 생긴다. 또 높은 층의 숙소를 고르면 시내를 다 볼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숙소 선택 기준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류준열은 "여행을 중 꼭 챙기는 게 일출과 일몰이다"라면서 일출을 보러 나섰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일출이 떠오르는 자리를 잘못 선택했다는 걸 깨달았고, 한참을 뛰어가 일출 스팟을 찾아냈다. 어렵게 떠오르는 해를 본 류준열은 밝게 미소를 지었다.
이후 비냘레스로 가기 위해 전날 예약한 차를 찾은 류준열.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주인은 "차가 없다"고 했고 당황한 류준열은 잉글라테라 호텔 앞 광장에서 올드카 흥정에 나섰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았고 류준열은 "거리의 고수들이 서로의 가진 패를 숨기고 벌이는 밀당이다. 만만치 않지만 나 역시 굽히고 싶지 않다. 나 류준열, 쉽게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팽팽한 밀당 끝에 류준열은 외관도 가격도 마음에 쏙 드는 올드카를 찾아냈고 친절한 운전사와 함께 비냘레스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한 류준열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전망에 만족스러워했고, 다음날 아침 만찬을 즐긴 뒤 동네 구경에 나서며 힐링했다. 특히 그는 숙소 옥상에서 멍을 때리며 긴 여행 속 쉼표를 즐기기도.
이어 일몰을 감상한 류준열은 "이런 걸 보고 있으면 멍 때리고 있으면서도 문득 드는 생각들, 깨우침이 있다. 내가 살아온 걸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걸 찾는 게 여행인 것 같다. 오늘 같은 시간들이 좋다. 여행 와서 오늘이 제일 좋다"며 여행의 묘미를 털어놨다.
이에 일출, 일몰을 챙긴 것은 물론 올드카 흥정 밀당까지 성공해 '여행 박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류준열이 드디어 쿠박 공항에 도착한 '여행 초보' 이제훈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휘할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트래블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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