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맛있다"..'어서와 한국' 폴란드 3人, 매운 주꾸미 삼겹살 홀릭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01 07: 25

폴란드 친구 3인방이 울산에서 주꾸미 삼겹살 볶음 맛에 반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셰므와 폴란드 친구 3인방이 울산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친구들과 울산 여행을 택한 프셰므는 "과거 울산에서 3년 정도 살았다. 대학교도 다녔는데 울산이 최고 좋았다.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무뚝뚝한 느낌이지만 친해지면 평생 간다. 가끔 연락이 오는데, 한국 이름은 최준이다. '준아 니 머하노. 안 내려오나'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온다"고 밝혔다.

KTX를 타고 울산에 도착한 프셰므와 친구들은 '영남 알프스'로 향해 겨울 산행에 도전했고, 이후 컵라면과 한국식 믹스커피를 맛봤다. 컵라면을 먹을 땐, 뚜껑을 접어서 그릇으로 사용해 진짜 한국 사람들처럼 제대로 즐겼다. 
특히 프셰므는 해산물을 많이 먹지 않는 폴란드 친구들을 위해 저녁 메뉴로 '쭈삼'(주꾸미 삼겹살 볶음)을 선택했다. 테이블 위에는 주꾸미 삼겹살 볶음, 묵사발, 피자, 계란찜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카롤리나는 음식을 먹기 전 인증샷을 찍었고, 프셰므는 "빨갛고 갈색인 게 삼겹살과 주꾸미다. 위에 있는 게 만두"라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매운 쭈삼을 의외로 잘 먹었고, 이렉은 "여태까지 멋은 것 중에 가장 맛있다. 삼겹살 이거 정말 맛있다. 핵맛있다"며 만족했다. 로베르트는 "만두 맛이 10점 만점에 10점이다"며, 피자 위에 쭈삼 양념까지 더해 먹었다. 이렉과 마찬가지로 "핵맛있다"며 음식 맛을 칭찬했다. 
폴란드 친구들은 매운 쭈삼 때문에 콧물을 흘렸고, 쿨피스 음료를 주문한 프셰므는 "우선 이걸 마시면 매운 게 다 없어지고, 두 번째로는 맛있다. 많이 마시면, 안 매울 거다"라고 했다.
음식들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폴란드 친구들은 접시를 싹싹 긁어 먹었다. 프셰므는 카메라를 향해 빈접시를 자랑하면서, "너희들 마음에 들었다니 기쁘다"며 웃었다./hsjssu@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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