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에 흠뻑 빠져 질투쟁이가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8회에서는 오진심(본명 오윤서, 유인나 분)에게 빠져들어 질투를 하게 되는 권정록(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진심은 권정록이 유여름(손성윤 분)과 화해하기 위해 저녁 약속을 잡았다는 사실에 아쉬워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단문희(박경혜 분)와 저녁을 먹다 과거 권정록이 유여름을 짝사랑했다는 말을 듣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오진심은 권정록에게 찾아가 "지난 일이라도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랑 단둘이 술 마시는 건 좀 그렇지 않나"고 따졌고 이때 김세원(이상우 분)이 등장해 "정록이 마음에 들어온 사람은 윤서 씨 한 명이다"라고 해명해 오진심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후 권정록과 오진심은 "우리 둘의 마음이 같은 게 중요하니까 감정 낭비하지 말자"고 약속했고, 다음날 권정록을 데리러 온 오진심은 "질투심을 집에 놓고 왔다"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권정록은 회사에 들어온 새로운 인턴들이 오진심에게 팬심을 드러내자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나도 질투심 집에 두고 왔다"며 태연한 척했지만, 회사 워크샵에서 계속 다른 직원들이 오지심에게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결국 연준규(오정세 분)가 잃어버린 오진심의 거울을 찾아낸 권정록. "저도 이제야 뭐라도 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그뻐한 그는 "사실 오진심 씨한테 잘 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때마다 기회를 다 뺏겨서. 오진심 씨를 웃게 만드는 건 나였으면 좋겠는데 다른 사람들이 먼저 챙겨주더라. 그래서 기분이 좀"이라고 털어놨고, 자신이 질투를 했음을 인정했다.
이는 오진심을 기쁘게 만들었고, 기습 뽀뽀를 받은 권정록은 오진심과 첫 키스를 해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사랑해서 질투라는 감정까지 배워가며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는 이 커플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