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위하준의 묘하게 설레는 반전 브로맨스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측은 1일, 강단이(이나영 분)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치던 차은호(이종석 분)와 지서준(위하준 분)의 다정한 동침 현장을 포착했다.
강단이와 차은호는 첫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아는 누나와 동생의 오랜 역사를 지나 새로운 로맨스 챕터로 나아간 두 사람.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 한 곳에서 만나며 걷잡을 수 없는 설렘을 선사했다. 달라진 차은호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던 강단이에게 명쾌한 답을 준 건 뜻밖에도 지서준이었다. “자꾸 새로운 문장들이 보인다. 내가 놓친 문장이 얼마나 많은지, 완전히 새로 읽는 것 같다”는 강단이의 고민에 지서준은 “그 책은 달라지지 않았다. 책을 읽는 사람인 단이씨의 마음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 순간 강단이는 차은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변했음을 깨달았다. 마침내 달콤한 입맞춤을 나눈 강단이와 차은호. 여기에 직진을 멈추지 않았던 지서준의 예측 불가 로맨스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차은호와 지서준의 반전 브로케미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의 라이벌’ 차은호와 지서준이 세상 다정한 모습으로 한 이불에서 포착된 것. 차은호는 지서준의 팔을 베고 꿀잠에 빠져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의 아침 풍경. 달콤한 꿈이라도 꾸는 듯 슬며시 미소 짓는 차은호와 지서준의 모습이 설렘과 함께 웃음을 유발한다. 스윗한 백허그에 이어 손깍지까지, 적과의 동침은 점점 점입가경으로 흐른다. 지서준을 밀쳐내고 경악하는 차은호와 상황파악이 안 된 지서준. 심지어 차은호의 손목에는 끈까지 묶여 있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했던 차은호와 지서준에게 브로맨스(?) 챕터가 열릴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사랑을 고백한 이후에도 “지서준을 만나고 싶으면 만나”라고 말했다. 어른스러운 사랑이자 강단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였다. 하지만 정작 강단이가 차은호를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지서준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차은호와 지서준의 의도치 않았던 동침에는 송해린(정유진 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서준이 송해린의 어깨에 기대 잠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각 로맨스의 당사자이자, 동료인 네 사람의 달라진 관계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강단이를 오래 지켜보며 사랑해온 차은호와, 강단이에게 오랜만에 설렘을 다시 일깨워준 지서준. 강단이와 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관계 변화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1회는 내일(2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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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