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K팝의 희망"...블랙핑크, 진정한 '글로벌 걸그룹'의 의미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01 10: 52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의 커버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각) 블랙핑크가 모델로 나선 빌보드 매거진 커버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커버 스토리를 통해 "미국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 수년간 연습을 마친 K팝 여왕들이 마침내 미국에 착륙했다"고 블랙핑크의 미국 진출을 대서특필했다.
블랙핑크는 최근 유니버설뮤직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를 통해 첫 미국 활동에 돌입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첫 무대였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그래미 아티스트 쇼케이스 무대에 대해 "과묵해 보이는 관계자들이 블랙핑크의 무대를 아주 흥미로워했다"며 "이들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찍기 위해 하나 둘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 진출의 원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 최고의 행보를 써 내려가고 있다. 블랙핑크의 히트곡 '뚜두뚜두'는 한국 걸그룹 사상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고, 또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스트라한 앤드 사라'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미국 안방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는 압도적 무대를 꾸미며 트위터 미국 실시간 트렌드(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오는 4월에는 전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K팝 걸그룹이 '코첼라'에 출연하는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블랙핑크는 차일디시 감비노(Childish Gambino)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4월 12일, 19일 무대에 오른다. 블랙핑크는 자넬 모네(Janelle Monae), the 1975, 디플로(Diplo) 등 최고의 팝스타들과 함께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를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K팝 걸그룹으로서 유례없는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블랙핑크에 대해 빌보드는 "블랙핑크는 미국 내 K팝의 한계를 탈피하려는 최근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희망을 대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은 것에 대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글로벌한 그룹'이라고 분석했다. 빌보드는 "다국적 정체성으로 블랙핑크가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블랙핑크 역시 "우리는 많은 한국 문화적 요소와 동시에 서구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연이어 미국 시장에서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걸그룹'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코첼라'에 이어 4월부터 데뷔 첫 북미 투어에 돌입하는 블랙핑크의 역대급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Alexandra Gavillet, 빌보드,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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