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새로운 안방마님 물망에 올랐다. 배우 조보아의 뒤를 이어 활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은 1일 "조보아가 '골목식당'에서 하차한다. 다음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인선이 조보아의 후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인선 측 관계자는 "'골목식당' 측과 미팅한 건 맞으나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조보아는 '골목식당'에서 방송인 김성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 특히 그는 백종원의 뒤를 이어 시식에 참여하고 식당들에서 서빙 일을 거들며 활약했다. 때로는 시청자, 때로는 식당 주인들의 입장에서 공감을 이끌어내 '공감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다.
이에 조보아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후임에 대한 호기심이 동시에 치솟았던 터. 후임 물망에 오른 정인선은 과거 '골목식당'에 출연한 경험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인선은 지난해 배우 김민교와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에 연예인 참가자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정인선은 진지하게 식당 창업을 고민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김민교와 함께 적극적으로 장사에 임했고, 청년몰 식당 주인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이에 백종원이 "정인선이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잘한다. 조보아를 위협할 만한 상대가 나타난 것 같다"며 칭찬했을 정도.
정인선이 과거의 활약에 이어 MC 출연을 확정하고 '골목식당'의 또 다른 '공감요정'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골목식당'은 자영업 중 폐업 업종 1위인 식당을 위해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이 나서 문제를 찾아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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