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3.1 운동 100주년 맞아 '이준 열사 기념관' 한글 간판 기증 [공식입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01 13: 44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또 다른 의미있는 행보를 시작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또한 이에 대한 모든 안내서를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받을수 있도록 올해초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도 공개했다.

여기에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 간판과 안내판을 기증하며 3.1 운동 100주년에 의미를 더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어 안내서 역시 꾸준히 기증할 계획이지만,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에 대형 한글 간판(나무) 및 안내판(동판)을 기증하게 됐다"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는 제대로된 한글 간판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곳이 꽤 있었다. 이 점을 착안하여 우리의 유적지에 얼굴이 될 수 있는 한글간판을 기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이준 열사 기념관'에 헤이그 특사(이준, 이위종, 이상설)의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하여 유럽 여행객들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혜교는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중경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하우스 등 지금까지 15군데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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