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잘못 만나서"..황하나, 의미심장 폭로글 삭제 해도 '화제ing'(종합)[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1 17: 52

황하나가 의미심장한 게시글과 삭제를 거듭하며 거센 폭로를 암시하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달 28일 개인 SNS에 "제가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 제가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지질함에 터지고 말았다.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황하나가 매니저, 회사 등을 언급해 게시글 속 남성이 연예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하나는 의문의 남성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다 힘없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없이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게시글 속 남성의 성매매, 동물 학대 등을 폭로했다. 이어 "나는 충분한 시간을 줬고 기회를 여러 번 줬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후회를 하지만.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활동하는 것도, 그쪽 사람들이 자기들이 속이고 이용하고 큰 잘못들을 하고도 어떻게든 저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하나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바람을 폈다고 나를 던져. 이제는 미치다 못해 헛 거까지 보면서. 상식적으로 한 집에 여자랑 남자랑 둘이 있는데,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랑 만지고 그러는 게 말이 되나. 그냥 상식 밖이고 너무 무섭고 지질하고 비겁하다. 지질함이 가장 커. 내가 받을 벌이 있다면 달게 받을게. 너는 평생 받아. 누가 너를 망친 건지 모르겠다. 이번엔 매니저 오빠도 한몫한 듯. 내가 얼마나 믿고 진심으로 잘해줬는데 잘못도 숨겨주고. 내가 분명 어젯밤에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쳐"라며 폭행 피해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잇따른 의혹에도 불구하고 황하나는 저격한 상대방에 대해 함구했다. 오히려 그는 "누구라고 단정 짓지 마라. 누구라고 말 안 했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의혹을 키웠다. 심지어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돌연 삭제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인물이다. 남다른 배경과 주위 환경 속에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연거푸 폭로성 게시글을 올리며 각종 의혹을 키우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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