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검사할 것”..김정훈, 피소 3일 만에 입장 발표→전여친 ‘반박'(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01 20: 47

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임신한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된 지 3일 만에 입을 열었는데, 전 여자친구 A씨가 김정훈의 입장에 반박하며 양측의 대립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은 지난달 28일 밤 늦게서야 입장을 내놓았다. 소장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너무 늦은 입장 발표였다.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이날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A씨와 교제했었다는 건 인정하며 임신에 대해서는 지인을 통해 접했고 친자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김정훈 측은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정훈의 공식 입장에는 A씨가 주장한 ‘인공 임신 중절’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김정훈이 A씨에게 임신중절 강요는 없었다고 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으면 민사 소송이 아닌 형사 소송으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의 입장은 다르다. 전 여자친구는 변호사를 통해 김정훈의 입장을 반박했다. 
A씨의 변호사는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임신 중인 아이는 김정훈의 아이로, 현재도 임신 중이다.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며, 친자 검사도 얼마든지 할 것”이라며 A씨가 김정훈에게 직접 임신 사실을 알렸고 이를 알릴 때도 김정훈과 교제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A씨가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읽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악플이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까지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입장이 전혀 다른 만큼 진흙탕 싸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달 26일, A씨가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김정훈에 대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A씨는 김정훈이 자신에게 임신 중절은 요구한데 이어 살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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