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가 제주에서 영업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마지막 영업날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마지막 영업날 손호준은 “뭔가 짱하다. 친구야”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식칼을 ‘매스’라고 외치며 여전히 작품 캐릭터에 몰입해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주혁은 설거지를 끝마친 후 ‘주스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뭐든 빨리 배우는 습득력으로 음료부에 큰 힘이 됐다. 한 번 해본 일은 잊지 않았으며, “또 있어요?”라며 일을 찾아서 했다. 행동에 옮기기 전에 먼저 생각하는 침착함까지 완벽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조재윤은 유연석에게 “선수 다 됐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여기도 레스토랑이다”며 웃었다. 첫선을 보인 미트볼이 손님 상에 나갔다. 유연석은 “미트볼 어떠시냐”고 물었다. 손님은 “직접 장사하셔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유연석은 “기부카페이기도 하고 맛있게 드셔 달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또 다른 손님에게 “저희가 직접 다진 고기로 만든 요리다”고 설명했다.
조재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요리부의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양세종은 프렌치 토스트, 스튜를 직접 담당했다. 손호준은 ‘호준이 세트’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메뉴도 냈다. 유연석과 양세종 콤비는 주방을 제대로 이끌었다. 최지우는 “요리부도 그렇고 뭐가 되게 빠르다. 손이 척척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지우의 세심함은 카페에 여유로움을 찾았다. 주문이 많이 밀려서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자 귤을 내오는 센스를 보이고, 마트에서 바구니를 사와서 가방이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카페 곳곳에는 최지우의 손길이 닿은 소품도 눈에 띄었다.
직원들은 제주 카페를 오픈한 후 이례적으로 여유로운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손호준은 “처음에 너 왔을 때 같이 했으면 좋겠다 하면서 여기 걸어갔는데”라며 양세종과의 첫 영업날을 회상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양세종과 남주혁의 호흡에 대해 “오늘 호흡이 어마어마하게 잘 맞았다”며 감탄했다. 손호준은 조재윤에 대해서도 “형 왔을 때 등장만으로 진짜 감동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재윤이 형이랑 너 안 왔으면 진짜 죽었다”며 고마워했고, 남주혁은 “다행이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에는 생맥주, 딱감바스, 딱새우튀김 메뉴가 제공된다. 앞서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했던 백종원은 전화 연결을 통해 “몸살 날 줄 알았는데 몸살 안 났다. 쌓인 내공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록 깼냐”고 물었고 유연석은 “아직 못 깼다. 오늘 저녁에 깨보려고 한다”고 신메뉴에 대해 말했다. 요리부에서는 딱새우 버거도 추가했고, 음료부는 오미자청과 감귤주스를 혼합한 신메뉴 ‘오귤오귤’을 신설했다.
손호준은 저녁 영업에 앞서 울지 말자며 직원들을 다독였고 유연석은 “기부 액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몸을 불살라보자”며 열의를 다졌다. 남주혁은 서빙부터 척척 주문도 정리했다. 유연석은 “주혁이 진짜 잘한다”고 칭찬했고 양세종에게도 “너는 이제 셰프야”라며 인정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커피프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