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이 본격적인 활약에 돌입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공조를 시작한 해일(김남길 분)과 대영(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사건 재수사에 대영이 배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일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달라고 말했지만 대영은 자신이 강력반의 숨은 에이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일은 대영에게 사건을 해결하면 양꼬치와 소고기 특수부위를 쏘겠다고 약속하며 공조가 성사됐다.
먼저 두 사람은 위증을 한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과 성당 총무부장을 찾아갔다. 대영은 "조사하면서 성질부리고 때려 부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해일은 시작부터 문을 따고 들어가는 등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하지만 성추행을 주장했던 여성은 유럽 여행을 떠났고, 총무부장은 방을 빼고 외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황철범의 회사를 찾아간 해일은 "두 사람 어디있냐"고 물었지만 황철범은 "나는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비즈니스 맨"이라고 모른 척 했다. "내가 두 사람 찾아내면 어떻게 하겠냐"는 해일의 말에 황철범은 내기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뒷짐지고 한 대 맞기"를 걸고 내기를 시작했다.
해일은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과 성당 총무부장의 출국 기록과 사건 당일 구담성당 근처 CCTV를 확보해 달라고 했다. 대영은 인력이 없어서 안된다고 말했지만 승아(금새록 분)가 자원해서 CCTV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알게 된 부장검사는 경선(이하늬 분)에게 시켜 CCTV 데이터를 처리하라고 했다.
속상한 마음에 해일은 술을 잔뜩 마셨고 편의점에서 경선과 마주쳤다. 해일은 술에 만취한 와중에도 경선에게 "얼마나 썩어빠져야 만족할거냐"고 다그쳤고 경선은 "난 아직 권력이 없어서 그렇게 부패할 수도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해일은 "권력이 부패하는 것이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해 경선을 당황케 했다.
승아는 CCTV를 살펴보던 중 영상이 군데 군데 누락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해내고 이를 해일에게 알렸다. 해일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찰의 태도에 또 다시 분노했다. 해일은 해커를 찾아가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과 성당 총무부장의 행방을 찾았고 승아에게 장소를 전달해 두 사람의 행방을 밝혀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