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캐릭터다." '고등래퍼3' 양승호에 쏟아진 칭찬이다. 과연 그를 꺾을 자가 있을까.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3’에서는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 행주, 보이비가 멘토로 나선 가운데, 팀 대표 선발전이 그려졌다.
앞서 싸이퍼 미션에서 1등한 고등래퍼가 팀을 이끄는 대표로 선정된 바 있다. 양승호는 3학년 싸이퍼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팀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2차 미션은 팀 대표 선발전. 양승호(양승호, 하선호, 오동환, 윤석준, 최신현, 김현성) 팀에서는 양승호를 포함해 팀 전원이 경쟁해 새로운 팀 대표를 뽑았다.
양승호는 "10년 정도 외부에서 살다 오다 보니까 혼자 떨어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것도 멋있는 거다, 그래서 외계인 양승호라는 주제를 세웠다"고 말했다.
양승호는 재치 있는 구성이 살아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멘토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키드밀러는 "이 무대를 보고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더 콰이엇은 "처음보는 랩이었다. 이런 종류는 처음 본다. 처음 보는 캐릭터다"고, 그루비룸 규정은 "앞으로의 무대가 계속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코드쿤스트는 "필요한 돌아이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행주는 "인간미가 넘친다. 춤을 출 때도 본인이 춤을 못 추는 걸 알아서 뻔뻔한 표정과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랩은 탄탄하게 가져가고 재밌게 구조를 짰다. 저희는 만점 줬다"고 극찬했다. 보이비는 "욕심이 많이 난다. 뭔가를 같이 꼭 해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행주, 보이비 팀과 그루비룸이 만점을 주면서 양승호는 260점으로 현재 최고점을 받았다. 양승호 팀에서는 양승호, 하선호, 오동환이 톱3로 꼽힌 가운데, 타 팀에서는 아직까지 양승호가 기록한 260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양승호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우승후보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에도 기대감에 걸맞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벌써부터 무난히 마지막까지 우승후보로 가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 상황. 양승호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