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도 생각했지만"..'고등래퍼3' 하선호, 최초 여성 우승자 될까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02 07: 51

'고등래퍼3' 하선호가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고등래퍼' 최초로 여성 우승을 하고 싶다는 것. 그녀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3’에서는 하선호가 팀 대표 선발전에서 팀내 2위에 올랐다.
강민수 팀(서민규, 윤승호, 김대원, 윤종호, 김효동, 조진용, 이진우), 양승호(하선호, 오동환, 윤석준, 최신현, 김현성), 김민규 팀(권영훈, 유찬욱, 진수민, 고준서, 정지웅, 강형준), 이영지 팀(최진성, 윤현선, 김병규, 조남혁, 최민홍, 송민재, 김호진)까지 총 4개의 팀에서 팀 대표 선발전이 벌어진 바다.

하선호가 포함된 양승호 조는 '죽음의 조'라고 불렸다. 그만큼 실력자들이 모여있다는 의미였다. 하선호는 지난 '고등래퍼2'에서도 출연해 깜짝 놀랄 만한 실력을 보여주며 첫 미션인 학년별 싸이퍼 미션부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바다. 우승 후보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하선호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시즌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 당시 예비고1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뛰어난 랩 실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더 성장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대감은 곧 부담감이 될 수 있을 터다. 하선호는 "사실 그때 이후로 공부보다는 음악에 시간을 쓴 게 사실이다. 자퇴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가사에 담을 내용이 또래 학생들을 대변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계속 다니기로 했다고. 지난 시즌 멘토인 그루비룸 휘민은 "제가 한이 있다. 같이 작업을 해서 뭔가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하선호는 "고랩 최초 여성 우승자 하선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멘토들은 "톤이 좋다", "다시 듣고 싶은 톤이다"며 칭찬했다. 하선호는 229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고, 양승호(260점)에 이어 양승호 팀의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미션에서는 랩을 선보이기에 앞서 긴장된 표정으로 떠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럼에도 보여준 안정된 랩 실력은 그녀가 긴장감을 내려놨을 때 얼마나 더 날아다니게 될지 기대를 하게 한다. '고등래퍼' 최초 여성 우승이라는 역사의 탄생을 그녀에게 걸어본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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