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배우 조니 뎁이 전 아내인 엠버 허드를 상대로 562억 원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몰아간 엠버 허드의 주장이 “정교한 사기극”이라며 5천만 달러(562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다.
2015년 2월 조니 뎁과 결혼한 엠버 허드는 이듬해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7억 원을 줬고 엠버 허드는 어린이 병원과 ACLU 가정 폭력단에 기부했다.
특히 엠버 허드는 2016년 한 매거진을 통해 “나는 독립적, 자립적으로 자라왔지만 사건 이후, '피해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면서 무척이나 힘들었다"면서 "우리 모두는 피해자가 아닌, 여성과 우리 딸들의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라고 가정폭력을 당한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기고문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조니 뎁은 자신을 가정폭력범이라고 표현한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거는 등 이 같은 엠버 허드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던 바. 이번에도 “긍정적인 홍보를 만들어내는 정교한 사기다. 엠버 허드는 가정폭력 희생자가 아닌 가해자”라고 맞섰다.
조니 뎁 측은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쳤다. 이 같은 거짓 주장의 결과로 미투 운동에 빠졌고 유엔 인권사무소의 인권운동가, 미국시민자유연맹 등에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로레알 패리스에서도 글로벌 대변인으로 고용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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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모데카이' '애더럴 다이어리' 스틸 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