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3.1절 26만↑ 관람해 박스오피스 新1위 등극[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02 08: 18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디씨지플러스・조르바필름)가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은 어제(3월 1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3일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어제 26만 250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사바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가 18만 6766명을 동원해 2위로 뒤를 이었다.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금) 하루 동안 26만여 관객들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누적 관객수 44만 7486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성적은 '사바하' '증인'(감독 이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뒤로하고 이룬 성과로, 무엇보다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44만 명 이상을 돌파함으로써, 누적 관객수 117만 6300명(영진위 제공)을 기록했던 2016년 개봉작 '동주'(감독 이준익)보다 5배 정도 빠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더해 개봉 직후 쏟아지는 실 관객들의 릴레이 호평으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3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영화를 관람한 많은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같이 보신 분들도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그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롯데시네마 정**), “3월 1일에 보니 더 가슴이 먹먹합니다. 유관순 열사로 나온 고아성 씨의 연기도 대단했습니다”(롯데시네마 박**), “묵묵하게 가슴을 울리는 영화입니다. 삼일절 100주년 정말 열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잊지 않겠습니다”(롯데시네마 문**), “유관순 열사님의 일대기가 아닌 옥중 생활을 집중해서 다룬 영화라 좋았습니다!”(네이버 rdy1*****), “그 곳, 그 시대에 있지 않았지만 유관순 열사님의 감정이 영화를 통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네이버 whdu****),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영화. 두 번 보세요!”(네이버 nore****) 등 뜻깊은 날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함께했던 소중한 경험을 전함과 동시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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