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혈배우"..액션 중 부상..촬영취소 어쩌나(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02 15: 47

열혈 액션 연기를 펼치던 김남길이 결국 갈비뼈 부상으로 촬영장에서 빠졌다. 매 회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던 그라 ‘열혈사제’ 시청자들로서는 가슴 아픈 소식이다. 
김남길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김남길이 단체 액션신 촬영 중 늑골(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알렸다. 이 때문에 2일과 3일 예정된 촬영이 취소됐다. 
SBS 측도 "김남길이 촬영 중 손가락 골절 부상 당시 갈비뼈를 함께 다쳤는데 발견하지 못했다가 최근에 통증이 느껴져 검사한 결과 갈비뼈 골절 부상이 드러났다. 배우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촬영을 우선 중단하고 제작진이 병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BS의 첫 금토 드라마로 기대를 한몸에 모은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서 김남길은 제목 그대로 열혈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극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특히 매 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액션신과 코믹신, 악을 향한 분노의 감정신과 존경하는 이를 잃은 눈물신까지 김남길은 김해일 그 자체로 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열혈사제’ 시청률은 10%대 후반을 훌쩍 넘었고 화제성과 반응은 그 이상이다. 
이런 까닭에 김남길의 부상 소식은 ‘열혈사제’로서는 뼈 아픈 악재다. 김남길이 이미 한 차례 손가락과 손목 골절을 당한 상황에서 프로의식으로 촬영을 이어왔는데 갈비뼈 부상이 악화돼 입원 치료 등으로 더는 촬영이 어려운 상황.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촬영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김남길은 그동안 맡는 캐릭터마다 최선을 다해 연기 혼을 불태웠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물론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거친 액션까지 다해내는 몇 안 되는 ‘믿보’ 배우다. ‘열혈사제’에서도 최선의 연기를 펼치다 다친 까닭에 팬들로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남길 측 관계자는 “차주 복귀와 관련해 의료진 및 방송사와 협의 중이다. 오후에 CT 촬영 등 병원 측 진단을 받고 차후 촬영 일정 정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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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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