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 촬영 중 부상당한 것이 뒤늦게 발견돼 치료 중이다. 이에 촬영은 중단된 상태. 시청자들과 팬들이 한마음으로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김남길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일 방송에서 김남길의 돌려차기 장면이 최고시청률 20% 이상을 찍었을 정도로 김남길의 화려한 액션 연기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있는데 김남길이 일주일 새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두 차례 전해졌다.
김남길은 최근 액션신 촬영을 하던 도중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는데 자신의 부상으로 인해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묵묵히 촬영에 임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후 김남길은 촬영이 없었던 지난달 25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깁스를 했다.(1월 26일 OSEN 단독)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액션 장면 촬영을 워낙 많이 하다 보니 액션 합을 잘 짰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긴 것.
김남길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를 이어갔는데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갈비뼈 골절이 추가로 발견됐다. 김남길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OSEN에 “김남길이16회 단체 액션신 촬영 중 늑골(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어 현재 입원 중이다. 오늘(2일) 내일 촬영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주 김남길의 ‘열혈사제’ 촬영 복귀와 관련해 의료진 및 방송사와 협의 중이다. 우선 오후에 CT 촬영 등 병원 측 진단을 받고 차후 촬영 일정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BS 측은 “앞서 안타깝게도 김남길이 촬영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때 갈비뼈를 함께 다쳤는데 발견하지 못했다가 최근에 통증이 느껴져 검사한 결과 갈비뼈 골절 부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SBS 측은 "배우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촬영을 우선 중단하고 제작진이 병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배우들의 촬영은 진행 중이며, 스턴트 맨이 촬영하기로 한 김남길의 일부 액션 신은 대역으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하고 확보한 분량이 많아 방송은 차질 없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위해 온몸을 던져가며 연기하고 있는 김남길.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시청자와 팬들은 걱정과 함께 쾌유를 바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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