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4선 반장'이 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4대 반장 선거가 진행됐다.
강호동은 "체육 동생인 서장훈을 추천한다. 아주 건강한 교실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민경훈을 추천한다. 새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동안 서장훈의 독재 아래에서 너무 힘들게 자랐다"며 외쳤다.
민경훈 역시 "배려심 많은 민경훈을 칭찬한다"며 셀프 추천했다. 김영철은 이상민을 추천했고, 이수근은 "누가 봐도 아닌 것 같은 과감한 도전 김영철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체육 형' 강호동 후보를 추천했다.
김희철은 "이변이 일어났다. 마지막 글자는 훈이다. 축하드린다. 서장훈"이라고 외쳤다. 민경훈은 괜히 이수근의 멱살을 잡았고 "난 날 썼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김희철은 투표에서 민경훈의 이름을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서장훈은 4대 반장에 올랐다. 서장훈은 "남은 임기 잘 꾸려가 보겠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