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박하나→박한별 성형 완료, 환골탈태 통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2 22: 15

'슬플 때 사랑한다'의 박하나가 박한별로 변신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5, 6회에서는 윤마리(박하나 분)가 새로운 얼굴로 환골탈태했다.
이날 윤마리는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을 피해 도망쳤다. 강인욱은 건하 그룹 후계자로 모든 것을 가진 남자였으나 극심한 의처증을 보였다. 이에 윤마리를 점점 메마르게 했다. 

윤마리는 자유를 갈망하며 강인욱에게서 도주했고, 바다에 투신한 척 위장해 정체를 숨겼다. 그는 폭우 속에 산속을 헤매며 한적한 도로에 멈춰섰고, 서정원(지현우 분)을 만나 아무도 몰라볼 성형을 부탁했다.
때마침 서정원은 사랑하는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이 사망해 극도로 괴로워하던 상태. 서정원은 자신이 무능해 우하경을 사고로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이에 서정원은 "살고 싶다"는 윤마리의 절박함에 흔들렸다. 그는 "내가 죽었다고 믿어야 그 사람이 멈출 것 같다. 그 사람이 절대 찾아올 수 없는 곳으로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 그것밖엔 방법이 없으니까"라는 윤마리에게 "내가 만들어 보겠다. 도망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라며 성형수술을 약속했다.
그 시각 강인욱은 윤마리가 투신했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을 풀어 바닷속은 물론 산속 곳곳을 수색하며 윤마리의 사소한 흔적이라도 찾으려 했다. 
강인욱이 윤마리를 찾아 헤매는 사이 서정원은 윤마리의 성형 수술을 마쳤다. 마침내 붕대를 푼 윤마리는 더 이상 예전의 윤마리가 아니었다. 그는 우하경의 얼굴을 한 새로운 윤마리(박한별 분)였다.
서정원은 자신이 우하경을 윤마리로 되살려낸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경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을 떠난 우하경을 대신해 그의 얼굴을 한 윤마리의 행복을 빌었다. 이에 "이제 그 얼굴로 웃으면서 살아주세요. 자신을 아끼면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윤마리는 "단 하루도 나를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시간 속에서 아무도 없었다. 나 자신이 소중하다고 해주는 사람"이라며 서정원의 다정한 당부에 감격했다. 
그 길로 윤마리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숨겨둔 가방을 찾으러 떠났다. 하지만 윤마리가 숨겨뒀던 가방은 이미 강인욱이 찾아냈던 터. 강인욱은 윤마리가 살아있다는 확신을 가지며 더욱 수색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윤마리의 성형에도 불구하고 해결된 것은 어느 것 하나 없었다. 윤마리가 얼굴만 달라진 상황에서 강인욱을 피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