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의 지현우가 왕빛나에게 박한별의 정체를 들켰다.
2일 밤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7회에서 서정원(지현우 분)은 윤마리(박한별 분)를 집에 들였다.
이날 서정원은 윤마리의 얼굴을 페이스오프 시켜줬다. 이에 윤마리는 강인욱(류수영 분)의 의처증에 시달리며 쫓기던 지난 날의 윤마리(박하나 분)를 떨치고 새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얼굴만 바꾼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얼굴만 다른 사람일 뿐 신원 정보까지 버릴 수 없던 윤마리는 쉬운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 구하지 못했다.
급기야 그는 취객들에게 희롱당하다 시비가 붙었고 경찰서에 들어갔다가 서정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서정원은 죽은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의 얼굴을 한 윤마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를 자신의 집에 들였다.
그러나 주해라(왕빛나)가 윤마리의 정체를 알아챘다. 주해라는 서정원이 긴급하게 행한 응급 성형수술이 폭력 남편에게 시달리던 여자였음을 알아챘다. 또한 그날이 우하경의 장례식이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
더욱이 주해라는 서정원의 집에 윤마리가 있는 것을 보고 모든 정황을 눈치 챘다. 윤마리 또한 주해라가 놀라는 모습을 보고 "내가 누구인지 알 것 같다"며 자신이 우하경의 얼굴임을 알게 됐다.
이어 서정원은 주해라에게 "그냥 모르는 척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하경이 닮은 그 사람을 응원해줄 거다. 이제부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이라며 윤마리의 행복을 빌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