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가 브라이스 하퍼의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간판 선수인 포지는 구단이 대형 선수를 영입하려 할 때 협상단에 참여한 적도 있다. 포지는 "내가 협상단에 참여했을 때마다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하퍼의 만남에는 동행하지 않았으나 "하퍼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퍼는 1일 필라델피아와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연장계약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을 넘어 북미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에게 12년 총액 3억1000만 달러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필라델피아에 밀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코어'에 따르면 포지는 "하퍼가 팀 타선에 가세하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우리 팀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포지는 2015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하퍼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이 무산된 가운데 "헤라르도 파라, 스티븐 더가, 맥 윌리엄슨 등 외야 유망주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