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27)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온 소감을 전했다.
하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필라델피아의 홈인 스펙트럼필드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하퍼였다. 2012년 빅리그 데뷔 이후 꾸준히 2014년(13홈런)을 제외하고 꾸준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하퍼는 지난해 역시 34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거포로서 위엄을 뽐냈다.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10년 3억달러를 제시했지만,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옸고, 다저스가 연평균 4500만달러, 최대 4년 1억 8000만 달러를 제안했지만, 결국 하퍼의 선택은 13년을 보장한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13년 3000만달러(약 37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2일 필라델피아는 하퍼 영입 소식을 공식발표했다.
3일 기자회견에서 하퍼는 "계약을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재미있었다"라며 "나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필라델피아는 오랜 시간 가족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 “나는 어디선가에서 오랜 시간 동안 뛰다 선수 생활을 마치기를 원했다”라며 “나는 옵트 아웃을 원하지 않았다. 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등번호 3번을 달고 뛴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34번을 달고 뛰었지만, 필라델피아의 34번은 2017년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이 할러데이가 달고 뛰었던 번호. 할러데이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필라델피아도 34번의 영구 결번을 고려하고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