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홍경민이 사무엘과 뭉쳤다. 홍경민은 자신의 음원 발표까지 미루고 차태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그들의 단단한 우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용감한 홍차 홍경민, 차태현, 사무엘이 출연했다.
용감한 홍차는 차태현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1박 2일'을 통해 결성된 바다. '1박 2일'에서는 차태현의 불혹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그의 음악 활동을 지원했고, 이 같은 이유로 홍경민 그리고 사무엘과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프로듀싱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참여해 음원성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케이블채널 Mnet 음악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 다녀왔다는 용감한 형제는 '아는 형님'에서 그 탄생의 비화를 전했다.
차태현은 "'1박 2일'에서 내 불혹의 꿈을 이뤄주겠다고 한 거다. 거기선 말을 안 하고 하지 않나. 용감한 형제에게 곡을 받았는데 한 번만 해서는 아까운 거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경민은 "나한테는 왜 이야기를 안 해준지 모르겠지만 며칠날 촬영하니까 비밀로 하고 오라고 했다. 나는 원래 노래를 내려고 준비한 게 있었다. 믹싱 다 끝나고 음원을 내기만 하면 되는 노래가 있었다. 근데 그걸 하는 것보다 이걸 하는게 여러가지로"라며 우정을 택했음을 전했다.
여기에 용감한 형제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의 소속가수인 사무엘까지 뭉쳐 지금의 용감한 홍차가 탄생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홍삼차'라는 새로운 애칭을 지어주기도.
홍경민, 차태현은 연예계 용띠클럽 멤버로 유명하다. 그들과 함께 홍경인, 김종국, 장혁도 친분이 두터운 바. 오래된 친분이 쌓은 넘치는 토크와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흔들고 간 두 사람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