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 지현우, 박한별 성형에 보호까지 '완벽 서포트'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3 09: 44

'슬플 때 사랑한다'의 배우 지현우가 박한별의 완벽한 구세주로 변신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5~8회에서는 윤마리(박하나 분)가 우하경(박한별 분)의 얼굴로 페이스오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마리는 남편 강인욱(류수영 분)의 의처증에 시달려 도주했다. 그는 폭우에 길을 헤매던 중 서정원(지현우 분)을 다시 만났다. 윤마리는 절박한 눈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 

앞서 윤마리의 성형을 거절했던 서정원이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그 사이 사랑하는 아내 우하경이 죽었기 때문. 서정원은 우하경을 보내며 "내가 하경일 살리지 못했다.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했던 터. 그는 윤마리를 성형해주고 폭력 남편에게서 구해주고자 결심했다. 
여기에 우하경에 대한 지독한 그리움과 살려내고 싶다는 열망이 겹치자, 서정원은 윤마리를 우하경의 얼굴로 성형시켜줬다. 그는 새로운 윤마리(박한별 분)를 볼 때마다 죽은 아내 우하경을 떠올렸다. 이에 서정원은 윤마리에게 "이제 그 얼굴로 웃으면서 살아달라. 자신을 아끼면서 살아라"라고 당부했다.
윤마리는 서정원의 다정한 당부에 감격했다. 그는 "단 하루도 나를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시간 속에서 아무도 없었다. 나 자신이 소중하다고 해주는 사람은"이라고 생각하며 강인욱의 그늘에서 시달리던 전과 다른 새 삶을 꿈꿨다.
그러나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얼굴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윤마리의 정보를 가진 그로서는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었다. 설상가상 윤마리는 취객과 시비에 휘말려 경찰서까지 끌려갔다. 
그 순간 다시 한번 서정원이 나타났다. 경찰서에서 윤마리로서 신원을 확인시킬 수 없던 그가 서정원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 서정원은 선뜻 윤마리를 도와 경찰서에서 빼내줬다. 심지어 그는 윤마리를 집으로 들여 당분간 함께 지낼 것을 권했다.
우하경의 얼굴을 한 윤마리와 서정원이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가는 상황. 서정원은 윤마리를 위한 끝없는 지원으로 죽은 아내의 얼굴을 되살렸다는 죄책감과 생전 다하지 못한 사랑을 풀어내고 있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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