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박하나→박한별 등장, 아슬아슬 페이스오프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3 07: 18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배우 박하나가 특별출연을 마치고 퇴장한 데 이어 배우 박한별이 페이스오프 후 바통을 이어받았다. 세상 아슬아슬한 도주와 추격이 극적인 긴장감과 슬픔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2일 밤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5~8회에서는 윤마리(박하나 분)의 처절한 도주가 그려졌다.
윤마리는 극 중 굴지의 대기업 후계자 강인욱(류수영 분)과 결혼했지만 불행했다. 강인욱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그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상처를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비뚤어진 인성으로 자라났고, 남들 앞에선 흠잡을 데 없지만 윤마리를 향한 강한 집착과 의처증 증세를 보였다. 급기야 아버지를 따라 폭력을 휘두르려고도 했다.

이에 윤마리는 강인욱을 피해 세상에서 존재를 지우려 했다. 그는 바다에 투신한 것처럼 위장한 뒤 정처 없이 떠돌았고, 성형외과 전문의 서정원(지현우 분)을 만나 얼굴을 페이스오프 했다. 
때마침 서정원은 사랑한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이 죽은 뒤 깊은 상심과 자책에 시달렸던 상황. 서정원은 완전히 낯선 얼굴을 요구하는 윤마리를 우하경과 똑같이 성형시켰다. 이에 감쪽같이 우하경의 얼굴을 한 새로운 윤마리(박한별 분)가 탄생했다.
그렇다고 갑자기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윤마리는 얼굴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의처증에 시달리던 윤마리였고 사소한 일에 주눅들고 신원을 확인받을 수 없어 행동에 제약이 컸다. 이에 서정원은 우하경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윤마리를 자신의 집에 들였다.
하지만 주해라(왕빛나)가 윤마리의 정체를 눈치챘다. 우연히 서정원의 집을 찾은 그는 우하경의 얼굴을 한 윤마리를 보고 경악했고 "어떻게 하경이가 살아있냐. 하경이 얼굴로 저기 서 있는 여자 누구냐"며 서정원에게 따져 물었다. 
의료법까지 위반한 치명적인 결함이지만, 서정원은 윤마리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그는 "모른 척 해달라. 하경이 닮은 그 사람, 응원해줄 거다. 이제부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이라며 주해라에게도 윤마리의 인생을 지켜주도록 부탁했다.
주해라는 서정원의 부탁에 수긍하던 앞과 달리 따로 윤마리를 불러냈다. 생전 우하경에 대한 지독한 열등감과 서정원을 향한 짝사랑에 속앓이했던 그는 우하경의 얼굴을 닮은 윤마리를 견제했다. 이에 윤마리에게 "조용히 떠나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설상가상 강인욱도 윤마리를 추격하고 있었다. 그는 윤마리에 대한 끝없는 집착으로 아내가 죽었다는 상황을 믿지 않았다. 강인욱은 사람을 풀어 윤마리의 유서가 발견된 바닷속을 수색하면서도, 윤마리의 흔적이 있을 법한 곳은 모두 뒤졌다. 결국 그는 윤마리가 산속에 숨겨둔 도주자금이 든 가방과 신분증 등을 모두 발견했다. 
주해라의 견제와 강인욱의 삼엄한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마리는 우하경도 윤마리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 처했다. 살기 위해 페이스오프를 감행한 그가 서정원의 도움 아래 어떤 인생을 개척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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