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박성훈에게 간이식을 하게 될까.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선 장고래(박성훈 분)가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게 됐다.
장고래는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아프다는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장고래는 아내 김미란(나혜미 분)에게도 "우리 엄마 죽어도 마음 안 바뀔 거다. 너는 버려도 우리 엄마 못 버린다. 위자료 넉넉하게 챙겨주겠다. 우리 아버지 생각하면 너랑 같이 사는 건 아닌 것 같다. 헤어지는 게 맞다”고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다 김미란, 나홍실(이혜숙 분)을 비롯한 가족들도 장고래가 간경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모두 장고래에게 간을 이식해줄 적합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럼에도 김미란은 이혼을 할 수 없다며 “아프면 더 옆에 있어달라고 해야지. 난 네가 아파도 옆에 있을 거다. 나 너 살릴 거야”고 장고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사실은 강수일(최수종 분)도 알게 됐다. 때마침 강수일이 간 이식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강수일은 나홍실에 “아드님 소식 들었다. 제가 간 이식에 적합하다고 한다. 제가 해드리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강수일은 아직 나홍실의 남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벗지 못한 상황. 이에 나홍실은 자신의 아들을 살릴 수 있음에도 강수일에 차갑게 대했다.
이 같은 전개에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다소 뻔한 전개가 진부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이전 회부터 장고래의 간경화와 강수일의 이식이 점쳐졌기 때문.
반면 또다른 시청자들은 강수일이 장고래에게 간이식 후 누명까지 벗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해피엔딩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가운데 억울한 누명으로 살인자 꼬리표를 달게된 강수일이 과연 장고래를 살리고 해피엔딩에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