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측 "진세연, 주지훈 위기 속 본격적인 활약 펼친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3.03 18: 16

 ‘아이템’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진세연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의 실력파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 드림월드 화재 참사에서 엄마를 잃은 뒤 범인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프로파일러의 길을 택한 그녀는 예측불가의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에 주체적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신소영만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아픈 과거

어린 나이에 참사로 엄마를 잃은 신소영은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강곤(주지훈)의 조카 다인(신린아)과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날, “괜찮아. 아직은 말 안 해도. 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말하고 싶을 때가 있을 거야”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이유였다. 그녀 역시 여전히 그때의 일을 잊지 못했고 큰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는 신소영에게 아픈 상처인 동시에 프로파일러가 된 계기이기에 무너지지 않고 누구보다 먼저 수사에 앞장서게 한다. 끔찍하게 죽은 사람들과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가족들이 너무 외롭거나 힘들지 않도록,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만드는 것.
▲ 배짱
그렇기에 작은 단서라도 찾아내고자 직접 발로 현장을 뛰며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던 신소영. 동료 형사들의 무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사건현장을 찾아 남철순(이남희)의 사체를 찾아냈고 연속되는 살인 사건의 시그니처를 파악, 이후에 일어날 사건을 예견할 수 있었다. 또한 강곤의 내사를 진행하겠다는 한유나(김유리) 검사 앞에서도 “저희가 증명해야 할 사람은 강곤 검사가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범인입니다”라고 단단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소원의 방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교도소를 찾아가 방학재(김민교)를 만나 거침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등 강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 냉철한 판단력
다인과 고대수(이정현)가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대수가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목격하는 등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사건들이 연속해서 벌어지자 머리와 마음속이 복잡해진 신소영은 구동영(박원상) 신부를 찾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그녀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구동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책장에서 연쇄살인 사건 범인의 시그니처였던 잠언 6장이 찢어진 성경을 발견했기 때문. 누구보다 의지했고 믿어왔던 사람이기에 쉽게 범인으로 확신하진 못했지만, 뛰어난 감각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졌기에 그가 범인이란 사실을 알아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강곤이 조세황(김강우)의 계략으로 인해 연쇄살인의 용의자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소영의 빠른 결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작진은 “다음 주 방송부터는 조세황의 덫에 걸려 강곤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강력한 단서를 목격한 신소영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신소영이 어떤 기지를 발휘해 아이템과 이를 좇은 사람들이 얽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이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 방송./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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