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남다른 패션 센스로 '왜그래 풍상씨'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천방지축 사고뭉치 면모로 매회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시영은 '노는 거 좋아하고 돈은 막 쓰는 거라며 버는 족족 써버리고 사치한다'라는 캐릭터 설명처럼 자신을 꾸미는 데에만 열의를 다하는 인물이다.
이에 이시영은 매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회 어떤 스타일링을 선보일지 상상해보는 재미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렇듯 패션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시영은 천방지축 사고뭉치인 캐릭터 '화상'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에 어떤 포인트를 줬을까. 세 가지로 나눠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형형색색의 컬러풀한 의상이 눈에 들어온다. 노랑, 파랑, 주황 등 원색의 의상마저도 찰떡같이 소화한 이시영은 눈에 확 들어오는 강렬한 색상으로 화상의 활기 넘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모자 역시 화상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다. 다양한 컬러, 스타일의 베레모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러블리함을 더했으며,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등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 한 가지는 슈즈다. 롱부츠부터 부티힐까지 옷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화상의 각양각색 슈즈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화상룩의 정점을 찍으며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 속 이시영의 패션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 스타일리스트는 화상의 패션에 대해 "극 중 화상이는 철없고 순진하지만, 옷을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면서도 하의를 타이트하거나 미니 스타일로 설정해 발랄함과 통통 튀는 성격을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패턴을 줄이고 컬러로 포인트를 두어 세련미를 높였으며 헤어스타일이 강하기에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 보다는 요즘 트랜드인 모자로 포인트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의상과 액세서리를 통해 인물의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이시영이 선보일 다양한 패션 스타일과 활약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왜그래풍상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