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하승리, 홍진호가 '복면가왕'에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96대 가왕 클림트가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1라운드에선 양화대교와 반포대교가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바다에 누워’를 열창해 감성을 자극했다. 그 결과 반포대교가 승리해 양화대교가 복면을 벗게 됐다. 양화대교는 이정용이었다.
다음은 내일이야 개강과 숙제는 다했니 개학의 승부였다. 두 사람은 ‘행복한 나를’을 부르며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내일이야 개강이 이겼고 숙제는 다했니 개학이 복면을 벗었다.
숙제는 다했니 개학은 하승리였다. 하승리는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딸 등으로 사랑을 받은 아역 출신이었다. 패널로 출연한 SF9 로운은 "드라마 '학교 2017'에서 만났다. 같은 반 친구였다"고 말했다. 하승리는 "로운이만 쳐다보면서 노래 불렀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세번째 대결은 TMI와 ㅇㅈ이 ‘사랑한 후에’로 맞붙었다. TMI는 사실 노래실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담담하게 무대를 꾸몄다. 반면 ㅇㅈ은 애절한 보이스를 과시했다.
그 결과 ㅇㅈ가 압도적으로 승리했고 TMI는 홍진호였다. 홍진호는 "노래가 콤플렉스였다. 작년 11월부터 연습을 했다. 새해 목표를 노래로 정하고 도전했는데 살짝 후회 중이다. 오늘 계속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이날 '복면가왕'에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인물들이 등장했다. 가수 출신은 아니지만 다재다능한 인물들이 정체를 벗으며 큰 재미를 안긴 것이다.
그만큼 2라운드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 또 어떤 무대가 펼쳐져 가왕 클림트의 자리를 위협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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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