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정석용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하얼빈을 찾았으며 안중국 의사의 110주년 의거에 묵념했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김종국의 큐피트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예슬을 보며 종국母는 "저런 아가씨가 며느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했다. MC들은 홍진영母를 의식하라고 하자, 종국母는 "진영씨도 마찬가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양쪽에 다 어장관리해 웃음을 안겼다. 종국母는 "우리가 누굴 가리겠냐"고 인정했다.
신동엽은 가장 큰 일탈에 대해 질문, 한예슬은 "혼자여행가는 것"이라며 "겁이 나고 외로울 때 있지만 해방감 느낀다, 낯선 곳에서 온전히 느끼는 이방인 느낌 좋다"고 했다. 주위 신경 안 쓰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며 신동엽도 공감했다.
이때, 한예슬은 "여행 중 겪은 엄청난 일화가 있다"며 터키 이스탄불에 여행갔을 때, 공항에 갈 수 없었던 일화를 전했다. 알고보니 쿠데타가 발생했다고. 2016년 7월에 발생한 터키군부의 쿠데타였다. 한예슬은 "뉴스에도 나왔지만 아무도 내가 그곳에 있는 걸 몰랐다"면서 "당시 폭탄이 날아들고 시민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났었다"며 마치 전쟁같았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너무 무서워 밤새 잠도 못 자고 덜덜 떨었다"고 했다. 쿠데타 끝나고 공항을 재오픈했으나 비행기 티켓을 바로 구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한예슬은 "나중에 티켓 겨우 구했다, 생각보다 모험심이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초콜릿을 직접 만들었다.
아버지를 위한 초콜릿을 만들겠다고. 母는 "우리 딸들이 못하는 것이 없다"고 기특해했다. 첫사랑 얘기와 함께 초콜릿도 녹아들었다. 견과류를 넣은 하트초콜릿을 완성했다. 홍선영은 마지막 하나 더 만들자고 했다. 누구의 것인지 궁금증을 안겼다. 견과류로 하트까지 만들자 홍진영은 "남자 생겼냐"고 수상해했다. 홍선영은 "아니다, 전국에서 헬스장 러브콜이 온다"면서 "그러다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냉장고를 정리했다. 초콜릿을 냉동시키기 위해 급 냉장고 다이어트부터 시작, 고기와 고등어로 가득찬 냉장고를 비워냈고, 빨래바구니에 한 가득채웠다. 초콜릿을 많이 먹어 비빔라면을 먹기로 결정, 홍진영이 끓이기로 했다. 홍선영은 "남기는게 낫다"며 비빔라면을 3개를 끓이라고 하며 발끈, 2개와 3개를 가지고 실랑이해 웃음을 안겼다. 비빔라면에 골뱅이까지 더해 완성, 군침을 자극한 비주얼의 골뱅이 비빔라면 먹방에 빠져들었다.
디데이날, 홍선영이 초콜릿 선물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리곤 수줍게 인사했다. 바로 김종국이었다. 종국母와 진영母도 동시에 당황, 홍선영은 "런닝맨 촬영 갔을 때도 본적 있다"면서 인사를 건넸다. 알고보니 사랑의 큐피드로 간 것이었다. 신동엽도 "처형 입장에서 온 것"이라며 흥미로워했다. 동생을 잘 이어줘보려는 듯 홍선영은 "동생이 원래 성격이 밝다, 마음도 착하다"며 동생자랑을 계속했다. 홍진영은 모르는 상황. 김종국은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하는거 보면 좋을 수 밖에 없다"며 공감했다. 홍선영은 동생에게 음성메시지 해달라고 부탁, 김종국은 "조만간 밥 먹자, 맛잇는것 사줄게, 잘 먹을게"라며 고마워했다.
정석용과 임원희가 '짠용투어'로 하얼빈으로 향했다. 정석용은 "하얼빈하면 생각나는 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기념관"이라며 안중근 의사 거사장소인 하얼빈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택시 안에서 정석용은 능숙하게 중국어로 기사와 대화했다. 하얼빈만 세 번째 방문이라고. 중국은 열번 넘게 왔다고 했다. 이에 임원희는 깜짝 놀랐다. 중국어 공부한 것인지 질문, 정석용은 "대학교 때 교양수업으로 중국어를 배웠다"며 교양수업으로 다져진 중국어 실력이라 했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생활 중국어를 짧게나마 배웠다. 특히 공항에서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아 내국인 줄로 안내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새 하얼빈 중심지로 도착했다. 유럽과 전통방식의 건축양식이 눈길을 끌었다.얼음조각상을 보며 임원희는 감탄, 정석용은 "저런거 우리나라에도 다 있다"며 빙등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빙등제는 세계 3대 겨울축제로 불릴 만큼 거대한 크기였다. 그래서 빙등제 축제도 함께 갈 것이라 했다.
외곽으로 이동해 대륙의 요리를 먹어보자고 했다. 현지 식당이었다. 정석용은 능숙하게 메뉴판을 주문,
대화가 되는 정석용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정석용은 막힘없이 주문, 수월하게 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진 단어에 당황, 임원희가 불안해하자 "대충 다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두 사람은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도착, 당시 기록들이 가득한 전시관을 보며 묵념, 이후 두 사람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적었다. 의거 110주년이자, 3.1운동은 100주년인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해이기에 더욱 먹먹함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