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 피츠버그)와 최지만(28, 탬파베이)의 맞대결이 전격 성사됐다.
피츠버그는 4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홈구장 레콤파크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전을 치른다. 강정호와 최지만 모두 선발명단에 포함돼 맞대결이 기대된다.
강정호는 지난 1일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쏘아 올랐다. 그는 2일 필라델피아전에 2번 3루수로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일 양키스와 홈경기는 결장했다.
최지만 역시 피츠버그전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탬파베이 캠프에서 만난 최지만은 원정경기 참가를 위해 짐을 싸고 있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 어제 정호 형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호 형도 나간다고 하더라. 맞대결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최지만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토론토와 원정경기 모두 라인업에서 빠졌다. 허리통증으로 두 경기를 쉰 최지만은 2일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복귀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허리부상에 대해 최지만은 “괜찮아졌다. 시범경기서 컨디션은 아주 좋다”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포트샬롯(미 플로리다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