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소속사와의 갈등 이슈가 터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오후 한 매체는 강다니엘이 현 소속사인 L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다니엘이 지난해 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의 소개로 홍콩의 40대 사업가를 만났고, 이 사업가가 강다니엘 유치를 위해 투자자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L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회사와 아티스트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다.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이 ‘프로듀스 101 시즌2’와 워너원 활동으로 워낙 뜨거운 인기를 얻다 보니 이번 이슈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지만 끝까지 아티스트의 선택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또 팬들은 자극적인 보도로 루머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강다니엘도 팬카페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3일 밤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LM엔터테인먼트 측과 분쟁 중임을 밝히며,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 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강다니엘은 먼저 “한 달여간의 기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안 좋은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좋지 않은 이슈로 먼저 언급된 것에 대해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먼저 전한 것.
이어 강다니엘은 “저는 LM엔터테인먼트측과 분쟁중에 있습니다”라며, “제가 SNS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여 많은 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팬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 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하였고, 오늘 분쟁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강다니엘은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 보도에 대해 우려하며, 4일 낮 12시에 새로운 SNS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하였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입니다. 여러분 너무 보고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습니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진실은 꼭 알려질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사실을 밝히고 솔로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냈다.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와 분쟁을 겪게 되면서 데뷔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M엔터테인먼트가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양측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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