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볼넷 두 개로 2득점...강정호 사구 출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3.04 05: 41

강정호(32, 피츠버그)와 최지만(28, 탬파베이)이 시범경기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고대했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4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홈구장 레콤파크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2번 3루수로,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초반부터 타선이 터진 탬파베이가 10-4로 대승을 거뒀다. 
2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으로 떨어졌다. 3번 1루수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조이 웬들(2루수), 윌리 아담스(유격수), 최지만(1루수), 아비사일 가르시아(지명),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마이크 주니노(포수), 크리스챤 아로요(3루수), 길레르모 헤레디아(우익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좌익수)가 선발로 나왔다.
피츠버그는 케빈 뉴먼(유격수), 강정호(3루수), 콜린 모란(지명), 프란시스코 서벨리(1루수), 패트릭 키블란(좌익수), 호세 오수나(우익수), 파블로 레예스(중견수), 케빈 크라이머(2루수), 제이콥 스탈링스(포수)의 타순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조이 웬들이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2번타자 윌리 아담스는 볼넷을 얻어나갔다. 무사 1루서 최지만이 등장했다. 최지만은 1S3B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후속타에 아담스가 홈인했다. 최지만은 2루에 안착했다. 케빈 키마이어의 1루 땅볼에 최지만은 3루까지 진출했다. 마이크 주니노의 후속타에 최지만과 가르시아가 홈을 밟았다. 1회만 4점을 뽑은 탬파베이가 앞서나갔다.
강정호의 차례였다. 피츠버그 선두타자 튜먼은 좌익수 뜬공에 잡혔다. 강정호는 1S2B 상황에서 상대투수 라인 스타넥이 던진 공에 몸을 맞고 출루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정호의 경쟁자 콜린 모란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란시스코 서벨리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죽어 피츠버그의 득점은 없었다.
탬파베이의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회초 길레르모 헤레디아와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연속 볼넷을 얻었다. 1회초 홈런을 쳤던 웬들의 진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아담스의 삼진 후 최지만에게 기회가 왔다. 최지만은 아쉽게 2루수 땅볼에 그쳐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초구를 건드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최지만에게 기회가 왔다. 최지만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로 진루,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3점 홈런을 때리면서 탬파베이가 7-0으로 크게 달아났다. 최지만은 멀티출루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4회초 수비까지 마치고 달튼 켈리와 교대했다.
피츠버그는 4회말 파블로 레예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2사 1,2루의 찬스에서 강정호가 세 번째 기회를 맞았다. 강정호는 루킹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까지 소화하고 크브라이언 헤이스에게 3루를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브레이든턴(미 플로리다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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