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김기범), 빅스 엔(차학연), 가수 정진운이 오늘(4일) 입대한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공백을 가질 이들에게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키, 엔, 정진운은 4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에 배치된다. 이들은 입대에 앞서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우선 키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와 함께 머리를 짧게 민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한 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됐다"며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 정도 시간 기다려 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키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도 직접 키를 격려했다. 소유는 같은 날 "잘 다녀오니라"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키와 찍은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입대 전 시간을 함께 보내는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빅스 엔도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의 기록_20190304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층 짧아진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엔은 데뷔 이후 처음 해봤을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쓱한 듯 미소짓고 있다.
빅스 엔은 군 입대 전 빅스 멤버들과 함께 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맙다. 내 동생들. 응원한다'라는 글과 빅스 라비, 켄, 홍빈, 혁과 함께 한 사진을 남겼다. 레오를 제외한 빅스 멤버 전원이 엔의 입대를 앞두고 한데 모였다. 데뷔 7주년을 앞둔 이들의 우정이 빛나는 자리였다.
정진운은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 모든 전기를 다 내리고 먼지 안 쌓이게 덮어버린 내 책상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 금방 다녀와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게요”라는 글로 잎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정진운은 카라 출신 니콜과 씨스타 출신 소유의 응원을 받았다. 정진운, 니콜은 1991년생, 소유는 빠른 1992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니콜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조심히 다녀왕"이라는 글과 함께 삭발한 정진운과 니콜, 소유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팬들은 정진운의 입대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의 우정에도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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