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이사 승진"..'언니네' 닉쿤, #솔로 앨범 #2PM 완전체 #연기 욕심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04 13: 27

새 앨범을 발표한 닉쿤이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닉쿤이 출연했다.
닉쿤은 "난 2PM에서 파트가 제일 없는 멤버인데 콘서트에서 팬 분들에게 '멤버들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외롭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솔로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의 약속이다. 풀로 활동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선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성의 없게 내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열심히 했다. 첫 앨범인데 제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 자작곡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닉쿤이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하자, 청취자들은 "닉쿤, 정말 잘생겼다"며 감탄 메시지를 쏟아냈다. 이에 닉쿤은 "그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은데 부끄럽긴 하다"며 웃었다. 송은이, 김숙은 "데뷔할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나이를 안 먹은 것 같다. 얼굴이 너무 똑같다"고 했다.
데뷔 11년이 넘은 닉쿤은 관리 비법에 대해 "운동을 자주 한다. 헬스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러 다닌다. 헬스장은 시간이 되면 매일 간다. 1시간 씩은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숙은 "집도 매일 못 가겠던데, 어떻게 헬스장을 매일 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들은 "배드민턴은 선수 출신이라서 일반인들과 치기 힘들지 않느냐? 잘 받아주는 편이냐?"고 물었다. 닉쿤은 "그냥 맞춰서 쳐주는 것 같다. 몸에서는 가끔 스매싱이 나온다. 연예인 중에는 데이식스 제이도 선수 출신이다. 그런데 내가 이긴다"며 웃었다.
닉쿤은 "이번 솔로 앨범 노래들이 전부 영어로 돼 있다.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발표할 거라고 그렇게 제작했다. '엄브렐라'는 팬송이라서 태국,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가지 버전이 있다"고 했다.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은 'Lucky Charm'이다. 닉쿤은 "약간 어쿠스틱 같은 곡이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시리얼 브랜드 이름인데, S를 뺐다.(웃음) 걸릴 수도 있어서"라며 웃었다.
닉쿤의 자작곡을 들은 송은이, 김숙은 "이게 전부 자작곡이다. 너무 좋다. 닉쿤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청취자들도 "닉쿤이 노래 잘하는 거 처음 알았다", "2PM에서 파트를 늘려도 될 것 같다"며 동의했다.
닉쿤은은 "이번 앨범 만들면서 '내가 노래를 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솔직히 항상 2PM에서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무섭고 두려웠다. 앞에 나와서 노래 부르는 게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2PM 앨범도 나오냐?"는 질문에 닉쿤은 "나올거다. 우리끼리 약속했다. 멤버들이 제대하려면 빨라도 2021년 정도 될 것 같다. 준호와 찬성이는 입대 전이라서 그렇다. 그런데 무조건 나올거다. 우리도 다른 분들 무대 보면 '우리도 빨리하자' 그런 얘기를 한다"고 답했다.
송은이, 김숙은 "신화가 계속 앨범을 내는데, 다른 아이돌이 신화처럼 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닉쿤은 "우리도 그렇다. 꼭 다시 뭉쳐서 컴백하고 콘서트를 하자고 얘기한다. 멤버들과 끝까지 활동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닉쿤은 솔로 앨범에 이어 주연을 맡은 태국 영화 '브라더 오브 더 이어'가 오는 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닉쿤은 "그동안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조금 더 강한 역할, 배드보이를 도전해보고 싶다. 내 안에 그런 게 없진 않다. 다크한 게 있다"며 "'아저씨' 원빈 씨의 역할도 굉장히 멋진 역할인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연기 더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고 했다.
JYP 신사옥의 식당에 가봤다는 닉쿤은 "밥을 먹어봤는데 다 유기농이다. 작년에는 2천원~4천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무료다. 예약하면 무료더라. 전 직원이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진영이 형이 참 대단하다"고 했다.
또 닉쿤은 "이번 솔로 앨범을 듣고 진영이 형이 '닉쿤에게 이런 감성이 있구나'하고 놀랐다고 하시더라. 앞으로 그룹 앨범에서 내 파트를 늘려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했다.
JYP 내에서 2PM이 서열 3위라는 닉쿤은 "지금 JYP 이사가 됐는데, 크게 하는 건 없다"고 했다. 김숙은 "나랑 비슷한 것 같다. 우리 회사에 송은이 씨가 대표이고, 내가 이사다"며 웃었다.
닉쿤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콘서트 계획이 있다. 그래서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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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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