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4월 결혼' 이정현, 40살에 찾은 평생♥..쏟아지는 축하(종합)[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04 17: 50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40살에 드디어 평생 사랑하며 살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1년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꿈을 이루게 된 이정현이다. 이제 곧 인생 제 2막을 열게 될 이정현에 많은 이들의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이정현이 오는 4월 7일 결혼한다. 이정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은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다. 두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교제하며 사랑을 꽃피워왔다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은 예비신랑의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이정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편지를 게재한 것. 이어 이정현은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합니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현의 결혼 발표 이후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현의 예비신랑에 대한 설명을 더한 뒤 "결혼식은 예비남편이 일반인인 것을 고려해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과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하게 되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현이 영화 세 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정현의 결혼 발표는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단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후 이정현이 연애사를 직접적으로 공개한 적이 없을 뿐더러, 40살이 된 올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정현이 가수로 활동하던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은 이정현의 히트곡 가사를 댓글로 남기며 함께 기뻐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9년 '와'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이정현은 당시 파격적인 의상과 가사, 무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테크노 여전사'라 불렸다. 
이후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약을 해온 이정현은 연기를 위해서라면 노개런티나 파격 노출, 체중 감량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웠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이정현은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6년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왔다. 연기력으로도 대중들의 인정을 받은 이정현은 이제 한 남자의 아내로 '인생 2막'을 활짝 열 계획이다. 
한 달 뒤면 '아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될 이정현은 앞으로 영화 '두번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과 '부산행'의 속편 '반도'(가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결혼부터 영화 개봉까지, 꽃길이 활짝 필 이정현에 많은 이들의 축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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