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에서 권율과 고아라가 정일우를 어좌에 올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이금(정일우 분)이 왕이 될 것이라 결심했다.
경종은 노론 탄압의 움직임을 시작, 민진헌은 노론들의 입을 모았다. 이탄이 사간원까지 들낙거렸다.
사대부들은 핍박을 받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심까지 노론들을 향한 불만들이 터졌다. 사실은 달문(박훈 분)이 소문을 조작한 것이다. 이를 문수와 여지가 목격하며 이금을 만나러 향했다.
이금은 달문이 민심을 흔들고 있음을 이미 알아챘고 "민진헌의 개답게"라며 민심까지 현혹시키는 사태를 꼬집었다. 이금은 달문에게 "백성들의 편이 되어달라"며 "적어도 자네와 같은 사람들 뒤통수 노리지 말라"고 했다.
달문은 "어좌를 노리는 거냐"며 이금은 결코 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달문은 "왕이된다해도 이 나라는 왕의 손에 있지 않다"며 차라리 목숨을 지키라고 했다. 이금은 "내가 해낸다면 어쩔테냐"면서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그일,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가장 왕 다운 왕이 된다면"이라 말하며 강하게 나왔다.
이금은 판세가 뒤집힌 상황을 걱정, 이때 여지는 "판세를 우리가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직을 갖지 않은 보통의 선비들, 힘있는 노론이 아닌 선비들을 언급했다. 문수처럼 이 사태를 알고 눈이 뒤집히는 선비들이 있을 것이라고. 이금은 "어쩌면 반격이 실마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여지와 문수를 이 일에서 빠지라고 했다.
문수는 혼자하겠다는 이금을 걱정, 여지도 자신들이 위험해서 빠지라는 이금의 마음을 알아챘다.
여지는 "계획 모두 들었다"고 했고, 문수도 이금과 같이 가겠다고 했다. 문수는 "1년 전 우리가 꾸었던 꿈을 기억한다"고 했다. 바로 왕게임이었다. 문수는 "놀이판의 왕이 아닌 진짜 조선의 왕이 되려는 거 아니냐"고 했고,
여지도 "혼자서는 곤란할 것, 우리가 끝까지 같이 갈 것"이라며 "그깟 목숨 우리도 건다"며 함께 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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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