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박훈, '반전' 태세전환? 정일우 구하고 손잡을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05 06: 49

'해치'에서 박훈이 정일우를 구함과 동시에 다시 목에 칼을 겨눴다. 반전 그의 등장에 눈길을 끈 가운데, 정일우를 살릴지 주목됐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달문(박훈 분)이 민진헌(이경영 분)을 배신하고 이금(정일우 분) 편에 설까. 
이날 이금(정일우 분)은 민진헌(이경영 분)에게 "대감이 내게 말했듯이 나도 이제 그 힘을 가져볼 것"이라며 도발,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그려졌다. 이어 박문수(권율 분)를 찾아가 "당장 풀어줘라"고 일렀고, 덕분에 박문수가 풀려났다. 박문수는 이금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박문수는 감격의 눈물, 이금도 같은 마음으로 "내가 너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진헌은 연잉군 이금이 칠 궁리에 빠졌다. 이금이 자신에게 힘을 가질 것이란 말을 떠올리며 "누구든 제 자리가 어딘지 알아야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날 경종(한승현 분)을 찾아간 민진헌, 그러면서 "이쯤에서 덮어라"고 말했다. 생각이 달랐던 경종은 이를 거절하며 민전헌과 반대로 나왔다. 민진헌은 대수롭지 않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연잉군을 꽤나 믿으시나보다"고 비꼬면서, 경종의 母가 이금의 母때문에 사약을 받아 죽었다며 이간질했다. 연잉군 이금의 검은 속내가 있을거라고 했고, 경종은 놀랐다. 
이금이 경종을 찾아갔을 때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이를 목격했다. 이탄이 이금을 견제하며 도발, 이금은 "목소리 낮춰라"며 그런 이탄의 팔을 치고 자리를 떠났다. 이탄은 "둘이 무슨 수작이 있는 것, 쿵짝을 맞추려는 속셈"이라며 견제했다. 
경종은 노론 탄압의 움직임을 시작, 민진헌은 노론들의 입을 모았다. 이탄이 사간원까지 들낙거렸다. 사대부들은 핍박을 받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심까지 노론들을 향한 불만들이 터졌다. 사실은 달문(박훈 분)이 소문을 조작한 것이다. 이를 문수와 여지가 목격하며 이금을 만나러 향했다. 
이금은 달문이 민심을 흔들고 있음을 이미 알아챘고 "민진헌의 개답게"라며 민심까지 현혹시키는 사태를 꼬집었다. 이금은 달문에게 "백성들의 편이 되어달라"며  "적어도 자네와 같은 사람들 뒤통수 노리지 말라"고 했다. 달문은 "어좌를 노리는 거냐"며 이금은 결코 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달문은 "왕이된다해도 이 나라는 왕의 손에 있지 않다"며 차라리 목숨을 지키라고 했다. 이금은 "내가 해낸다면 어쩔테냐"면서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그일, 내가 이 나라 조선의 가장 왕 다운 왕이 된다면"이라 말하며 강하게 나왔다. 
이금은 판세가 뒤집힌 상황을 걱정, 이때 여지는 "판세를 우리가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직을 갖지 않은 보통의 선비들, 힘있는 노론이 아닌 선비들을 언급했다. 문수처럼 이 사태를 알고 눈이 뒤집히는 선비들이 있을 것이라고. 이금은 "어쩌면 반격이 실마리를 잡을 것"이라 했고, 문수와 여지도 민심의 판세를 뒤집기 위해 노론의 과거 부정에 대해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이 쏟아졌다. 이는 민진헌도 목격, 이금이 나타났고 민진헌은 이금이 한 짓임을 알아챘다. 이금은 "판세는 대감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도발, 민진헌이 "내가 실수를 했다, 너무 가볍게 봤다 하지만 어좌를 차지하진 못할 것,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금은 "큰 권력을 쫓는 자들은 큰 후회한다, 그렇다해도 난 왕이 될 것, 후회를 해도 어좌에서 당신을 내려다볼 것"이라며 지지 않았다.
이 모습을 이이겸(김종수 분)이 목격하며 이금을 후사로 밀어 조정의 주도권을 가질 계획을 짰고, 선수를 쳐서 왕을 만들 것이라 했다. 모두 민진헌을 견제한 작전이었다. 이탄은 자신의 자리를 이금에게 뺏길까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면서 "계시록 가져와라, 이제 내 방식대로 할 것"이라 도발 "어떻게든 왕이 되면 그게 왕"이라며 욕망에 찼다. 
이금이 후사가 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금은 어디서 그런 소문이 돈 것인지 당황했다. 바로 노론의 동태를 파악해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금이 움직인 상황은 달문의 귀에 들어갔다. 
달문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뒤통수는 치지 말라던 이금의 말을 떠올렸다.
이이겸은 인원왕후(남기애 분)에게 찾아가 선대왕이 후사로 이금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인원왕후는 고민에 빠졌다. 경종에게도 이금을 왕세제(왕의 아우)인 후사로 추천했고, 민전헌의 귀까지 들어갔다. 
민진헌의 명령을 받은 괴한이 여지를 공격, 팽팽한 대결로 맞썼다. 하지만 이내 여지가 목숨 위기에 놓였다. 
자신도 몰랐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챈 이금이, 서둘러 말을 타고 궁으로 향했으나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곤 칼을 든 적들에게 포위됐다. 이금이 목숨 위기에 놓인 가운데, 달문이 나타나 모두 무찔렀다. 하지만 또 다시 이금 목에 칼을 댔다. 달문은 자신의 가면을 벗더니 이금을 노려봐 이금을 죽일지 살릴지 궁금증을 남겼다. 예고편에선 생사가 걸린 싸움의 시작을 알려 쫄깃한 긴장감을 남겼다.  
한편,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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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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