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멤버 5명이 한일 대결을 위해 일본 구마모토로 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멤버들이 두 번째 한일 뇌섹 대결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멤버들은 "대체 왜 일본까지 원정을 가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제작진을 향한 불신이 팽배했다. 불신을 가득 안고 일본으로 출발했고, 도착 후에는 다같이 버스를 타고 일본의 시골길을 달렸다.
일본에서 펼쳐질 두 번째 한일 대결 상대를 예측하던 중 박경은 "일본에 왔으니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 아이돌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하석진은 "그러면 일본 친구들이 많은 걸그룹 아이즈원일 수도 있겠다"며 기대했다.
제작진은 "먼 곳까지 온 이유는 글로벌 특집을 준비했다. 오늘이 아니라 내일 어마어마한 상대와 대결한다"고 알렸다.
도착하자마자 자유시간을 얻은 멤버들은 불안해했고, 전현무는 "혹시 근처에 폐가 있냐? (흉가 체험) 그런 거 진짜 하지마라. 일본 귀신 극혐이다"며 싫어했다.
전현무, 박경, 타일러는 초밥을 먹으면서 마지막 만찬을 즐겼고, 자유시간을 끝낸 전현무 "여기 왜 사람이 안 사는 거냐? 이 동네에 우리랑 스태프밖에 없다", 하석진은 "난 무슨 마을을 빌린 줄 알았다"고 했다.
일본의 뇌섹남녀와 대결 전, 제작진은 "평소 준비할 시간도 없이 안 알려준다고 하니까, 오늘 뇌풀기를 하면서 뇌를 활성화 하면 좋겠다"며 문제를 냈다.
앞서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상위 0.01% 브레인과 한일 뇌섹 대결을 펼쳐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멤버들은 '리벤지 매치'가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만약 내일 우리가 져도 여독 때문이다. 잠을 안 재워서 뇌가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이라며 핑곗거리를 찾았다.
멤버들은 구마모토에서 뇌풀기를 통해 본격적인 뇌섹 특훈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적 남자'에서 늘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하파고' 하석진과 '뇌요미' 박경이 심각한 부진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석진은 "원래 시범경기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본 경기에서 부진하다", 박경은 "지금 내일을 위해 에너지는 아끼고 있다"고 했다. 오히려 두 사람은 "현무 형 왜 이렇게 잘하냐? 오늘 현무 형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답을 알아챈 전현무는 "아직도 못 풀었냐? 근처에 나가서 뛰고 오겠다. 뛰고 들어와도 못 풀 것 같다"며 약을 올렸다.
전현무는 "실전을 앞두고 우리팀 에이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했고, 박경은 "진짜 망했다. 왜 이러냐?"며 좌절했다. 타일러의 완벽한 정답 풀이에 박수만 쳤다.
하석진은 "우리가 못하는 게 아니라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했으나, 전현무는 "너희 둘이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문제에서도 하석진과 박경은 부진을 이어갔다. 전현무는 "너 실화냐? 왜 그래. 뭐하는 거냐? 오늘 미쳐버리겠다"며 믿지 못했다.
하석진은 쉬운 한자도 쓰지 못해 녹화장이 '갑분싸'가 됐다. 그는 "들 '입'자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한 문제만 더 풀자. 이 상태면 슬럼프로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했다.
뇌풀기 결과, 타일러가 2문제, 이장원이 2문제, 전현무가 2문제를 맞혔다. 하석진과 박경은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우등생 3인방은 다과 즐겼고, 문제를 풀지 못한 두 사람은 남아서 보충수업을 하기로 했다. 하석진과 박경은 굴욕 대참사에 우울한 감정을 느꼈다.
하석진과 박경은 방송 최초로 끝까지 남아서 문제를 맞힐 때까지 보충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다 드디어 문제를 푼 박경은 "울 것 같다"며 감격했고, 하석진도 정답을 맞혀 방을 탈출했다.
박경은 "우리 때문에 오래 기다린 스태프한테 미안하다. 내일은 멋지게 활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박경은 "오늘 너무 부진해서 내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잠이 안 온다. 지금까지 뇌풀기 문제를 찾아보고 정리 좀 하고 자야될 것 같다"며 복습까지 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대결 장소에 도착했고, 이들 앞에는 '리벤지 매치'를 위한 일본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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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