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고아라에 설렘 느꼈다‥'러브라인' 열리나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05 07: 52

'해치'에서 낫 습격을 당한 고아라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일우가 고아라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여지(고아라 분)과 이금(정일우 분)의 러브라인이 열릴지 기대감을 안겼다. 
이날 이금(정일우 분)은 박문수(권율 분)를 찾아가 "당장 풀어줘라"고 일렀고, 덕분에 박문수가 풀려났다. 박문수는 이금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박문수는 감격의 눈물, 이금도 같은 마음으로 "내가 너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세 사람이 머리를 모았다. 이금은 과거시험 부정에 대해 언급, 박문수는 자신도 이런 부정때문에 떨어진 거라며 분노했다. 그리곤 이금이 자신을 도와주다가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알곤 미안해했다. 이금은 "너희를 그렇게 만든 건 나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태를 바로잡자며 다같이 다시 뭉치기로 했다. 이금은 "난 아직 일이 남았다"며 "너흰 알아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금은 끝까지 자신 혼자 무슨 작전을 세웠다. 문수와 여지(고아라 분)을 또 다시 자신 때문에 위험하게 할 수 없다며 혼자하기로 결정, 하지만 문 뒤에서 여지가 이를 모두 듣고 있었다. 
경종은 노론 탄압의 움직임을 시작, 민진헌은 노론들의 입을 모았다. 이탄이 사간원까지 들낙거렸다. 사대부들은 핍박을 받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심까지 노론들을 향한 불만들이 터졌다. 사실은 달문(박훈 분)이 소문을 조작한 것이다. 이를 문수와 여지가 목격하며 이금을 만나러 향했다. 
이금은 판세가 뒤집힌 상황을 걱정, 이때 여지는 "판세를 우리가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관직을 갖지 않은 보통의 선비들, 힘있는 노론이 아닌 선비들을 언급했다. 문수처럼 이 사태를 알고 눈이 뒤집히는 선비들이 있을 것이라고. 이금은 "어쩌면 반격이 실마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여지와 문수를 이 일에서 빠지라고 했다.  문수는 혼자하겠다는 이금을 걱정, 여지도 자신들이 위험해서 빠지라는 이금의 마음을 알아챘다. 
여지는 "계획 모두 들었다"고 했고, 문수도 이금과 같이 가겠다고 했다. 문수는 "1년 전 우리가 꾸었던 꿈을 기억한다"고 했다. 바로  왕게임이었다. 문수는 "놀이판의 왕이 아닌 진짜 조선의 왕이 되려는 거 아니냐"고 했고, 여지도 "혼자서는 곤란할 것, 우리가 끝까지 같이 갈 것"이라며 "그깟 목숨 우리도 건다"며 함께 할 의지를 보였다. 그리곤 민심의 판세를 뒤집기 위해 노론의 과거 부정에 대해 입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이 쏟아졌다. 이는 민진헌도 목격, 이금이 나타났고 민진헌은 이금이 한 짓임을 알아챘다. 이금은 "판세는 대감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도발, 민진헌이 "내가 실수를 했다, 너무 가볍게 봤다 하지만 어좌를 차지하진 못할 것,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금은 "큰 권력을 쫓는 자들은 큰 후회한다, 그렇다해도 난 왕이 될 것, 후회를 해도 어좌에서 당신을 내려다볼 것"이라며 지지 않았다.
이이겸은 인원왕후(남기애 분)에게 찾아가 선대왕이 후사로 이금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인원왕후는 고민에 빠졌다. 경종에게도 이금을 왕세제(왕의 아우)인 후사로 추천했고, 민전헌의 귀까지 들어갔다. 
민진헌의 명령을 받은 괴한이 여지를 공격, 팽팽한 대결로 맞썼다. 하지만 이내 여지가 목숨 위기에 놓였다. 
무엇보다 이금은 실수로 여지가 옷 갈아입는 것을 목격, 어색한 분위기가 됐다.바로 여지에게 사과하자 여지는 "괜찮다, 우린 의형제를 맺은 사이"라며 상관없다며 바로 용서했다. 이금은 여지의 삐뚤어진 갓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이금은 여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묘한 설렘을 느꼈다. 이금은 혼란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어찌할 줄 몰랐다. 이대로 이금이 여지에게 설렘을 느끼며 러브라인이 열릴지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