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포기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선 김혜자(김혜자)가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차고 있는 할아버지(전무송)를 만났다.
김혜자는 “이 시계 할아버지꺼 아니죠?"라고 물었고, 할아버지는 발작했다. 수상함을 느낀 김혜자는 다음날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그때 김혜자는 시계를 돌려 젊어진 할아버지를 우연히 마주쳤다. 이어 그를 쫓아갔으나 홀연히 사라진 뒤였다.
이에 김혜자는 일부러 할아버지가 잠든 사이 시계를 뺏으려고 했다. 하지만 김혜자는 도둑 취급을 받게 됐고, 이준하(남주혁)는 “이제 효도원에 나오지말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 내가 나만 좋자고 그런 줄 알아? 되돌려야 할 일이 많은데 시계 없이는 할 수 없어. 시계 없이는"이라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다 김혜자는 아빠(안내상)가 다리 한 쪽을 잃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아빠를 살리는 대신 젊음을 맞바꿨다 생각했던 그는 자신이 다시 젊어진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고민했다.
김혜자는 “나는 안다. 내가 시계를 돌려 다시 젊어진다면, 그래서 또 세상의 뺄셈으로 무언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나는 그걸 견딜 수 없다는 걸”이라고 독백했다.
이후 김혜자는 다시 할아버지를 찾았다. 김혜자는 할아버지에게 “젊음과 무엇을 바꿨냐"라며 "뭐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이미 아시겠지만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르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김혜자는 냉혹한 등가교환의 법칙에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포기했다. 지금 모습 그대로 지내는 것. 그렇게 된다면 이준하와의 관계도 되돌아갈 수 없다. 과연 김혜자는 이대로 정말 25살을 잃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반전이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눈이 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