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주제곡 불렀다..“독립에 대한 염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05 07: 06

옥상달빛이 MBC 라디오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3부작 ‘님 찾아가는 길’의 주제곡 ‘님 찾아가는 길’을 부르며 100년의 울림에 감동을 더한다.
‘님 찾아가는 길’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MBC 표준 FM을 통해 방송되는 ‘라디오 다큐드라마’다.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삶을 송두리째 바친 안경신 선생, 오광심 선생, 정정화 선생 등 여성 독립운동가 3인의 삶을 다룬다.
MBC FM4U ‘푸른 밤, 옥상달빛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는 옥상달빛은 양희은, 정선희, 정경미 등 MBC 라디오의 DJ들이 주인공으로 분하여 전하는 특별한 기획 ‘님 찾아가는 길’에 자신들만의 목소리와 운율로 큰 뜻을 보탰다.

제작진은 오광심 선생이 만주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난징 시절 임시정부를 찾아가며 남긴 노래 ‘님 찾아가는 길’에 주목했다. 하지만 현재 이 곡은 전해지지 않는 안타까움에 오광심 선생 후손의 허락을 받고 옥상달빛에게 곡을 의뢰했다. 선생의 이야기와 남겨진 가사를 전달받은 옥상달빛은 망설임 없이 참여를 결정, 프로그램의 주제를 장식할 주제곡 ‘님 찾아가는 길’을 단숨에 완성했다.
작곡과 보컬을 맡은 옥상달빛의 김윤주는 “험난한 길 위에서 느낀 외로움, 그러나 끝까지 가겠다는 결의가 고스란히 전해져와 오히려 작업이 수월했다”면서 “여성 뮤지션으로서 1919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올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알리는 작업에 참여해 뜻깊다”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보컬 박세진 역시 “어떻게 오광심 선생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지 책임감이 느껴졌지만(웃음) 조국, 독립에 대한 염원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각 부의 주인공을 맡은 정경미 (안경신 역), 정선희 (오광심 역), 양희은 (정정화 역)은 물론 메인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전석호 역시 주제곡 ‘님 찾아가는 길’에 큰 호감을 표하며 목소리와 연기, 완벽한 선율이 어우러진 결과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옥상달빛의 처연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완성된 ‘님 찾아가는 길’은 ‘오광심 편’이 방송된 다음 날인 8일부터 ‘님 찾아가는 길’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의 유튜브 채널 ‘봉춘라디오’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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