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정 수입無”..’동상이몽2’ 정겨운X신성우, 사랑꾼들의 이유있는 공감[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3.05 11: 57

 배우 신성우와 정겨운이 통했다. 배우로 오래 살아온 신성우와 14년차 배우로 열심히 활동해야하는 정겨운은 연기 욕심과 아내에 대한 애정까지 많은 것이 닮아 있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정겨운이 아내 김우림에게 현재 통장잔고가 마이너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겨운은 대학원생인 아내가 레슨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아내는 현재 결혼으로 인해서 일을 쉬고 있는 정겨운에게 정확한 재정 상황을 알려달라고 말했고, 정겨운은 솔직하게 “우리 상황이 처음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는 빼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겨운이 마이너스 통장인 상황에서 일을 쉬는 이유는 연기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정겨운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슷한 역할만 들어오니까 고사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이 친구는 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고 아내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정겨운의 아내 김우림은 고정 수입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이겨나가자고 했다. 김우림은 “배우가 고정 수입이 없으니까 아낄 수 있을 때 아껴야 한다”며 “나 때문에 성급하게 아무거나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빠 돈 보고 만난 것도 아니다. 함께 이겨 내자”라고 따스하게 받아줬다.  
배우 선배인 신성우 역시 정겨운의 상황에 공감했다. 신성우는 “저도 예전에는 주연만 고집했었다”며 “지금은 극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라며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 때는 충분히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낼 만하다”고 했다. 
신성우와 정겨운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꼭 닮아 있었다. 신성우 역시 정겨운 못지 않은 아내 껌딱지 였다. 신성우는 “작품에 들어가면 아내와 같이 있을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성우는 아들만 챙기는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겨운 역시도 “있을 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겨운은 신성우를 뛰어넘는 아내 껌딱지로 24시간 전부를 아내와 함께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성우는 “23시간 붙어있더라도 1~2시간은 개인적인 시간이 있어야 한다”며 “이해는 가는데 너무 세다”라고 정겨운의 아내 사랑을 보고 감탄했다. 
배우라는 직업부터 아내에 대한 애정까지 닮은 정겨운과 신성우는 선후배이자 사랑꾼으로 공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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