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시그널'로 데뷔 감사, 가장 아쉬운 건 '계룡선녀전'" [화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05 09: 54

배우 서지훈이 배우 인생을 되짚었다.
‘뷰티텐’은 5일 서지훈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서지훈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몽환적인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검은색 셔츠에 베이지색 코트를 걸친 콘셉트에서는 거친 반항아의 매력이 돋보인다.
2016년 tvN ‘시그널’을 통해 데뷔한 서지훈은 마지막 에피소드인 인주 여고생 사건의 주범 장태진 역을 연기했다. 인주 여고생 사건은 ‘시그널’ 주인공 박해영(이제훈)과 이재한(조진웅)의 인생을 뒤흔들어 놓은 큰 사건으로, 장태진은 인주시멘트회사 사장의 아들이자 돈과 권력 뒤에 숨은 악인이었다. 서지훈은 “나의 첫 작품이자 얼굴을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촬영 기간은 2, 3일 정도였다. 편집에 많은 신경을 써 주셔서 인상 깊게 나온 것 같다.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이후 JTBC ‘솔로몬의 위증’, KBS2 ‘학교 2017’, OCN ‘애간장’, tvN ‘계룡선녀전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데뷔 후 3년 만에 단역에서 주연으로 성장한 그는 “실력에 비해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아쉬웠던 역할을 묻자 서지훈은 ’계롱선녀전‘의 김금을 꼽았다. 그는 “원작이 있는 역할이라 부담을 느꼈다”며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역할로는 tvN ‘드라마스테이지-반야’의 영훈을 꼽았다. 서지훈은 “학원물이라 접근하기도 쉬웠고, 내가 대구 출신이라 경상도 사투리가 편했다”며 “내레이션은 부산 사투리 억양이 더 마음에 들어서 같은 작품에 출연한 선배 배우한테 따로 배웠다”고 밝혔다.
서지훈은 “몰입에 방해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에 부족함을 느낀다. 올해에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을 꼭 찍고 싶다. 더 고민하고 노력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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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뷰티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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