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동생 그룹 영광"..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유 있는 데뷔 자신감[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05 16: 47

방탄소년단의 동생들? 그 이상의 이름값을 증명할 역대급 신인이 등장했다. 청량한 소년미로 무장하고 밝은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데뷔앨범 ‘꿈의 장: STAR’를 발표하고,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 앞에 방탄소년단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이들을 향한 관심이 쏠린 상황.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의 동생들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열심히 하는 팀이 되겠다고 여러 번 각오를 밝혔다. 
리더 수빈은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우리에게 그런 수식어가 붙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고 그만큼 걱정도 됐지만, 선배님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먼저 데뷔쇼를 통해서 팬들을 만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본격적을 알리는 첫 자리로, 방탄소년단과는 또 다른 매력의 소년미와 10대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빈은 “이렇게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고 떨린다.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휴닝카이는 “데뷔한지 이틀째인데 많이 긴장이 된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앨범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인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는 사춘기 소년의 성장통을 ‘뿔’에 표현한 재치 있는 곡.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청량한 소년미가 돋보이는 무대는 밝고 경쾌한 음악과 빅히트표 칼군무로 썬을 사로잡았다. 
태현은 “우리 모두 음악이 너무 좋아서 사춘기가 왔을 때 음악을 통해서, 그리고 멤버들을 만나서 사춘기를 극복한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과 나와 같은 꿈을 꾸고 달려주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사춘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의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팀인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음악적 성장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데뷔앨범에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없지만 향후 성장해가는 과정을 음악을 통해 담아내면서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  “한 곡이 아닌 앨범 전체로 소통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범규는 “저나 휴닝카이도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실력이 미치진 못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앨범에도 실리면 좋겠다”라고, 휴닝카이는 “아직 프로듀싱 능력은 많이 부족해서 점차 실력을 쌓아서 나중에 선배님들 만큼 작곡을 해서 우리 멤버들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인 만큼 이데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를 앞두고 있을 당시 연말 시상식과 미국 그래미어워즈 레드카펫 등에서 언급하며 후배 그룹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바. 
연준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다. 아무래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영상으로 보고 깜짝 놀랐다.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도 우리를 언급해주신 것만으로도 크나큰데, 우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범규도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엄청 팬”이라며,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긴장이 돼서 말도 못했다. 그래도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팀을 우선시 생각해라. 항상 응원하고 있다’ 같이 따뜻한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라고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흙수저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한 반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금수저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수빈은 “우리에게 그런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낯선 것도 많은 서툰 신인이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도록하겠다”라며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휴닝카이도 “아무래도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힘든 자리에서 올라오셨는데 아무래도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데뷔앨범이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1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올해 데뷔한 신인들 중 유독 크게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시작한 만큼,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수식어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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